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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매매 줄고있지만···신고가 경신 속속

입력 2021.03.29. 16:47
지난달 광주 아파트 거래량↓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은 상승세
일부 단지 신고가 거래 사례도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정책이 광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점차 감소하는가 하는 반면,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단지들이 속속 나오면서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광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780건으로 전월(2024건)대비 12.1% 감소했다. 전년 동월(2474건)과 비교해보면 28.1% 줄어든 수치다.

지난 11월에는 4946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광주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후 12월 4467건, 올해 1월 2024건, 2월 1780건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역시 하락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간아파트 매매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11월 0.22% 12월 1.29%, 1월 0.64%, 2월 0.44%를 기록하며 점차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광주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로 매도·매수자 간의 눈치보기 양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보유세 강화, 기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이달 1일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9%를 기록한 이후 8일 0.08%, 15일 0.11%, 22일 0.16%로 상승폭이 커지는 추세다.

더불어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 사례도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구 쌍촌동 상무푸르지오 전용면적 105㎡·9층은 지난 23일 7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21일 같은 면적(3층)의 6억9500만원보다 5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풍암동 광명메이루즈(전용면적 130㎡·9층)는 지난해 12월 5억99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 6일 같은 면적(8층)이 6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북구 신용동 첨단2지구중흥에스-클래스(전용면적 106㎡·21층) 역시 지난 7일 7억48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5억9000만원(전용면적 106㎡·14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58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이 같은 현상에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잇단 부동산 규제 대책과 보유세 부담 등이 부동산 시장에 작용하면서 여러 채 대신 입지 경쟁력이 높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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