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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광주의 밤은 안전하지 않다.

입력 2021.04.05. 16:58 수정 2021.04.05. 18:03
학원가에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뉴시스

"불야성"

지난 2일 오후 9시30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일명 '먹자골목'. 유명 식당·술집 등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넘쳐났고, 길가엔 담배를 피우거나 2·3차로 차수 변경하는 일행들이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인근 학원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광주 2215·2216번)가 잇따라 나오면서 비상이 걸린 바로 그 날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학원은 휴원을 결정했고, 관련성이 있는 다른 학원들은 외부인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학교는 물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고등학교 중간고사를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 강사 등이 차례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봉선동 학원가엔 유명 카페가 많습니다. 학원에 보낸 아이들을 픽업하기 위해 부모들 대부분이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죠. 실제 인근 유명카페도 확진자가 다녀갔습니다. 이들을 연결 고리로 생활 감염이 확산하는 건 아닌지 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봉선동 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상무지구 등 유흥시설 상당수는 이미 1년 전 분위기로 돌아갔습니다. 긴장이 풀어진 탓인지 시설 내에서 턱스크는 기본이고, 마스크 없이 이동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최근 전국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광주도 빠지지 않습니다. 안산 1465번과 접촉한 서구 소재 홀덤펍 종사자 2명(광주 2222·2223번)이 오늘 확진 됐습니다. 경찰이 유흥시설 불법영업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잔인한 4월'을 만들지 않기 위해선 공권력 뿐만 아니라 자신부터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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