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2건 검출
입력 2021.04.09. 12:29[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지난 일주일간 환경 당국이 벌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예찰 과정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2건이 확인됐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AI 예찰 과정에서 발견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포획 개체 시료를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검사한 결과 폐사체 2건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폐사체 2건은 모두 강원 고성 송지호에서 발견된 쇠기러기다.
지난해 10월1일 이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건수는 총 234건이다. 전체 검출 건수 중 폐사체가 가장 많은 181건(77%)을 차지하며, 분변 34건(15%), 포획 개체 19건(8%)이 뒤를 잇는다.
지역별로 강원 지역이 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43건), 경남(25건), 경북(19건), 전북·전남(각 16건), 충남(13건), 충북(11건), 서울·부산(각 7건), 대구·제주(각 6건), 인천(1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 광주, 울산, 세종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5주차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 건수는 전주와 같은 2건이다.
고성 송지호는 지난 2월 말 H5N8형 바이러스에 취약한 쇠기러기 등이 집단 폐사한 곳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철원 토교저수지 개체와 접촉한 철원평야 쇠기러기 일부가 송지호로 이동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주요 철새도래지 예찰을 강화하고,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현행 방역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겨울 철새 북상으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철새 서식지 주변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예찰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성 농식품부 AI방역과장(국내방역반장)은 "가금농장 추가 발생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가금농장은 외부 사람·차량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축사 진입 전 장화 갈아신기, 생석회 벨트 구축, 전실 소독 등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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