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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탄소중립 지원 민간협의체 만든다

입력 2021.04.16. 06:00
박정규 기자구독
[서울=뉴시스]대한상의회관.(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19.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최근 과제로 부상한 탄소중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탄소배출 감축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협의체가 마련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탄소중립 연구조합(Net Zero Research Association)' 설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와 업종별 협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전환 논의가 이어져왔지만 산업계가 공동으로 탄소중립 연구개발(R&D) 협의체를 설립하는 것은 처음이다.

탄소중립(Net Zero)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하겠다는 목표로 유럽연합(EU)과 일본이 2050년,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다. 미국 역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탄소중립을 공언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탄소중립 연구조합은 탄소중립 관련 R&D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로 이날 출범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와 연계해 산업계 공통의 R&D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관련 기관들과 협업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탄소중립에 가장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선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에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14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기반기술 개발 및 사업화, 수요기업 매칭,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업계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지난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조합의 사무국 역할을 담당할 산업기술혁신팀을 신설한 바 있다. 탄소중립 연구조합 법인 설립 뒤에는 산·학·연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탄소중립 R&D 국책과제 수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 연구조합 이사장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추대됐다. 우 부회장은 "최근 미국, EU 등 선진국들의 탄소국경세 도입 방침 등 탄소중립은 우리 기업들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뉴 노멀에 잘 적응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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