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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월호 참사, 어른들 잘못으로 희생···영면 기원"

입력 2021.04.16. 14:24
문광호 기자구독
주호영 "국가가 생명 못 지킨 비통함 없도록 하자"
유승민 "비극 없도록 하는 게 국가의 존재 이유"
국민의당 "진실 온전히 규명 안돼…유가족 위로"
[진도=뉴시스]변재훈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 참사 교훈을 되새기고 연대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21.04.16. wisdom21@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이한 16일 조의를 표하고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비통함과 무력감을 다시 느끼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국민의힘 모든 당원들이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진행한 뒤 "7년이 지난 지금도 300명이 넘는 생때같은 젊은 학생들이 아주 참담하게 생명을 잃은 슬픔은 줄지 않았다"며 "이 사고는 수많은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의 어처구니없는 잘못으로 희생된 사고"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어린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무력하게 지켜본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함께 상처를 가진 것 같다"며 "세월호 기억식에 저와 부대표단 등 10여명 의원이 함께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7년 전 세월호 참사는 사망과 실종 304명이라는 아픔을 우리 모두에게 남겼다"며 "옷깃을 여미고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한다. 사랑하는 자식을, 가족을 가슴에 묻고 비통한 세월을 살아오신 유가족분들께 따뜻한 위로의 손을 건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 사망자 유가족들과 함께 울고 이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것, 그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온 국민의 기억과 추모 속에 304명의 넋이 평안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아직도 다섯 명은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남겨진 이들의 상처 또한 아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교훈 삼아 국민들이 뜻밖의 재난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세월호의 아픔을 정치적 이익이나 사익 추구에 이용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며,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왜곡되거나 폄훼되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참사로 희생된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가슴에 한을 담고 살아가고 있는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7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그 진실이 온전하게 규명되지 못했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진한 아픔과 뼈저린 교훈을 남겼다"며 "여야 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재난에 대비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국민안전에 관한 모든 분야 구석구석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국민 모두와 함께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젠 슬픔을 털고 일어나 다시금 삶 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피워올리길 간절히 바란다"며 "또한 여전히 사회 곳곳에 도사린 안전 불감증을 걷어 내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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