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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사무소 n차 확진자, 광주시 민관협치 출범식 참석

입력 2021.04.18. 15:42
광주시 방역 '초비상'…시민단체 관계자 출범식에 참석
시장·시의회·공무원 등 100여 명 모여…이용섭 시장 격리
광주시 민관협치 출범식.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최근 광주시장과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등 수 십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출범식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이용섭 시장과 민관협치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출범식에 시민단체 관계자 A씨가 협의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A씨는 행사 참석 사흘 만인 이날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담양연락사무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위 'n차 감염자'다.

발대식에는 공동의장인 이용섭 시장과 류한호 광주대 교수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대표, 시청 실·국장, 광주시의원, 일반 시민, 9개 분과장 등 협의회원 49명을 비롯해 수행원과 행사 관계자, 취재진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다행히 참석자들은 모두 공식행사 중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사는 30분 남짓 이어졌고, 참석자 중 상당수는 A씨와 밀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와 함께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용섭 시장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시 관계자는 "담양 모임 참석자들이 지난 7일 이후 여러 행사와 모임을 치르는 과정에서 n차 감염이 늘고 있다"며 "관련 확진자의 동선 등 접점에는 유흥주점, 식당, 주점 등도 다수 포함돼 있어 정확한 동선 파악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에서는 민주당 담양사무소 여직원 남편(전남 982번, 하남산단 입주업체 근무)이 지난 14일 첫 확진된 이후 나흘 만에 관련 확진자가 30여 명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17명, 전남 14명, 전북 2명, 서울 1명(이개호 의원) 등이다.

담양사무소 홍보실장(988번)을 비롯해 수행비서(989번), 당원(990번), 또 다른 당원 부부(991번·992번) 등이 줄줄이 감염됐고, 광주에 사는 비서관, 첫 확진자의 배우자 겸 담양사무소 당직자, 담양 식당 주인 부부와 가족 등이 연이어 n차 감염됐다.

특히, 990번의 경우 광주에 사는 지인과 그 지인의 모친까지 3차 감염으로 이어졌고, 확진자들과 접촉한 시민단체 대표들로까지 바이러스가 퍼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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