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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산하기관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도입

입력 2021.04.19. 14:30
정성원 기자구독
19일 오후 공공건물 탄소 중립 추진상황 점검회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통해 건물 에너지 자립률 제고
[서울=뉴시스]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예시. (사진=환경부 제공). 2021.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 당국은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소속·산하기관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을 도입한다.

환경부는 19일 오후 경기 과천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환경부 소속·산하기관 5곳과 공공건물 탄소 중립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 회의는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건축물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추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은 2035년까지 자체적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추진 계획에 따라 환경부는 소속·산하기관 건물과 시설물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과 같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혁신제품을 적극 도입한다.

기관별 소유 건물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유휴 부지에는 고정식 태양광 등을 설치할 수 있는지 조사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자체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도 적극 점토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특히 오는 6월부터 모든 업무·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이행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30일에 LG전자, 포스코와 탄소 중립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화 조력발전소 관리동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과 해수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설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시화 조력발전소 관리동 조감도. (사진=환경부 제공). 2021.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회의 전 경기 안산 소재 수자원공사 시흥정수장을 방문해 건물 에너지 자립률 제고 업무협약에 참석했다. 이 협약은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했다.

업무협약에는 수자원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물태양광협회가 참석했다. 협약 참여 기관은 건물 부문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건물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이를 민간 부문까지 확산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등 태양광을 적극 도입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 실증시설(테스트 베드)을 제공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자원공사에서 받은 실증 자료를 활용해 효율성을 검증하고, 연구개발을 거쳐 성과를 민간 부문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한국건물태양광협회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과 같은 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홍보하고, 사업 본보기를 발굴한다.

한 장관은 업무협약 후에 시흥정수장 현장을 점검했다.

시흥정수장은 수처리 과정에 사용하는 전력량과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량이 동등한 수준인 시설이다. 올해 착공 예정인 정수장 관리동은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을 목표로 설계를 추진 중이다.

한 장관은 협약식에서 "건물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에너지 자립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기술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며 "환경부가 먼저 건물 일체형 태양광과 같은 혁신기술에 실증시설을 제공해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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