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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브리핑]민주당 담양사무소발 이렇게 번졌다

입력 2021.04.19. 16:52 수정 2021.04.19. 17:43
한경국 기자구독



"방역수칙"

닷새 만에 41명. 민주당 담양사무소 발 확진자 수입니다. 코로나19가 광주를 비롯해 전남·전북·서울 등으로 확산하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이개호 의원의 수행비서 A(전남989번)씨를 감염고리로 한 연쇄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A씨의 활동은 왕성했습니다. 5~8일 완도, 7일 담양 포차, 9~10일 광주 상무지구 유흥주점, 13일 장성 골프장 등을 찾았고, 11~14일에는 이 의원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습니다.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만 40명이 넘습니다. 이 의원(서울)을 포함해 광주 24명, 담양 12명, 완도 1명, 나주 1명, 전주 2명 등입니다.

방역수칙 위반이 문제가 됐습니다. 상무지구 유흥주점에선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모임을 가져 10명이 차례로 감염됐습니다. 해당 유흥주점은 5인 이상 출입을 허용한 것은 물론 방문자 명단 작성도 소홀히 해 화를 키웠습니다. A씨의 안일함도 한 몫 합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모임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방역당국엔 발등의 불이 떨어졌습니다. 지자체는 선제적인 전수검사로 확산세를 억누를 계획입니다. 이미 담양에선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17일부터 이틀간 검사를 했습니다. 광주는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 1곳(1천4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어제(18일) 했고, 오늘도 초등학교 1곳과 유치원 1곳을 점검합니다.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면 어땠을까요.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한 코로나19. 더 이상 가족과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역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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