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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접종 52일간 151만명 이상···이상반응 의심 38건

입력 2021.04.19. 18:01
정성원 기자구독
하루 4859명 신규 접종…전 국민 2.93% 1차 완료
1~2차 이상반응 누적 1만2229건…신고율 0.77%
사망·중증의심 각 2건 추가…일반 이상반응 98.4%
일주일간 이상반응 신고율 0.3%…20대에서 7.7%
[서울=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후 52일간 누적 151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38건 늘어 총 1만2229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 건수 대비 0.77%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 52일간 누적 151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38건 늘었다. 정부는 사망 및 중증 의심 신고 사례를 역학 조사한 후 인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지난 18일 신규 1차 접종자는 4859명이다.

여기에 지난 14일, 16~17일 접종자 28명이 추가돼 누적 151만739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0만258명, 화이자 백신 51만7132명이다.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2.93%가 1차 접종을 끝냈다.

1분기 접종 대상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없어 누적 1차 접종자는 78만3168명, 접종률은 89.3%다. 전날 이보다 1명이 적은 78만3167명이 보고됐지만, 그간 집계되지 않았던 접종자 1명이 추가됐다.

접종 기관과 대상자별 1차 접종자와 접종률은 요양병원 18만6887명(89.6%), 요양시설 10만4212명(93.9%), 1차 대응요원 6만7439명(85.4%),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6만2720명(87.8%)이다.

이달 시작한 2분기 접종 대상별 접종 현황을 보면 신규 접종자는 4859명이다. 누적 접종자는 73만4222명, 접종률은 17.5%다.

지난 1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 75세 이상 고령층 1차 접종 건수는 37만7459건(10.8%),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종사자 등 7만8772건(48.7%) 등 45만6231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앞서 지난달 23일 접종을 시작한 65세 이상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종사자 1차 접종률은 각각 62.6%, 61.8%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전날과 동일한 6만585명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치료병원 2차 접종자가 6만577명. 필수목적 출국자 등 기타 대상자가 8명이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누적 접종자는 151만7390명이 됐다. 주민등록 인구(5182만5932명, 1월 기준)의 2.93%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38건 늘어 총 1만2229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 건수 대비 0.77%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2%, 화이자 백신 0.19%다.

하루 동안 새로 신고된 사례 38건 중 사망 의심 신고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각각 2건이다.

나머지 34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누적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를 보면 98.4%인 1만2035건은 일반 이상 반응이다.

다른 122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다. 이 중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10건이다. 나머지 112건은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으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26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8건, 중환자실 입원 등 18건), 사망 사례는 누적 46건이다.

이는 첫 신고 당시 환자 상태를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로, 18일 0시 기준 환자 상태 변경으로 중증 16건, 사망 15건이 통계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더해 당일 환자 상태가 변경 보고된 2건이 각각 일반 이상 반응에서 중증 이상 반응, 중증에서 사망 사례로 바뀌었다.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후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추진단은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를 대상으로 역학조사 후 인과성을 평가하고, 주간 단위로 신고 현황을 검증한다.

[서울=뉴시스] 지난 11~17일 일주일간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종류별 신고 현황. (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제공). 2021.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백신을 접종한 35만4703건 중 이상 반응 578건이 신고됐다. 일주일간 이상 반응 신고율은 0.2%다.

성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여성이 0.2%(22만3674건 중 432건), 남성이 0.1%(13만1029건 중 146건)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신고율은 20대가 1306건 중 100건을 신고해 가장 높은 7.7%를 보였다. 이어 30대 0.7%(1만3102건 중 92건), 40대 0.4%(1만9100건 중 74건), 50~64세 0.3%(3만2330건 중 83건), 65~74세 0.2%(1만3575건 중 22건), 75세 이상 0.1%(27만5290건 중 207건)로 나타나 젊은 층에서 신고율이 높고, 연령층이 증가할수록 감소했다.

접종 기관별 신고율은 요양병원에서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0.5%, 1차 대응요원 0.4%, 학교 및 돌봄 시설 0.3%, 요양시설 0.2% 순이었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3%(8만2616건 중 275건), 화이자 백신 0.1%(27만2087건 중 303건)다.

이상 반응 신고 사례의 임상 증상 대부분인 94.1%는 면역 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반 이상 반응이다. 주요 증상은 ▲근육통 36.3% ▲38도 이상 발열 25.8% ▲두통 25.1% ▲어지러움 19.2% ▲오한 18.9% ▲메스꺼움 16.8% ▲관절통 8.3% ▲구토 8.1% ▲3일 이내 접종 부위 통증·발적·부기 8.0%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 발진, 천명, 안면 부기 등) 7.4% 등이다.

발열, 근육통과 같은 일반 이상 반응은 대개 48시간 이내에 자연 소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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