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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권한' 초대 광주자치경찰위원장에 김태봉

입력 2021.04.20. 10:36 수정 2021.04.20. 10:36
주현정 기자구독
전남대 로스쿨 명예교수 내정
법조·경찰·언론·시민사회 등
최종 7인 확정··· 성비 2대5
다음달 10일 조직 개청·임명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하는 자치경찰제가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광주 자치경찰을 지휘·감독할 초대 광주자치경찰위원장에 김태봉(66)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막강 권한'을 가진 7인의 위원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생활안전, 여성·아동·청소년, 교통 등 대시민 치안서비스의 획기적 탄력이 기대된다.

20일 광주시는 초대 광주자치경찰위원장에 김태봉 명예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태봉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육군고등군사법원 군판사 출신의 김 교수는 변호사 개업 후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 광주YMCA 시민권익변호인단 창설 초대 단장, 광주YMCA 이사장, 광주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두루 역임했다.

광주시는 김 교수가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과 중립성이 확보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며 위원장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용섭 시장이 지명했으며 정무직 2급 위원장을 맡는다.

이로서 광주자치경찰위원 7명이 모두 결정됐다.

위원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송지현 변호사 겸 여성의전화 대표 ▲문기전 광주YMCA 사무총장, 광주시의회 의장이 추천한 ▲오재일 전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오윤수 전 광주경찰청 보안과장, 광주시교육감이 낙점한 ▲신광식 변호사, 국가경찰위원회가 확정 통보한 ▲정영팔 KBC광주방송 보도국장 등이다.

위원회 성비는 여성 2명, 남성 5명을 갖추게 됐다.

이 중 1명은 상임위원을 맡게되며, 위원회의 제청을 통해 정무직 3급으로 임용되며 상근직으로 근무한다.

광주시는 7명의 위원에 대해 각종 자격 및 결격 조회 등 검증을 거쳐 오는 5월10일 '광주시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시행일에 맞춰 광주자치경찰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김일융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자치경찰제가 합의제 독립기관으로 설치되는 만큼 초대 위원회 인선은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양성 균형, 인권전문가 등 다양한 요수를 고려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치안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 삶의 현장에서 자치경찰 기능이 적시에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위 사무국은 광주시청 11층에 들어서며 1국 2과 6팀 총 28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11명은 경찰에서 파견된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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