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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코로나 재유행 위기, 시민들 방역준수 절실하다

입력 2021.04.20. 13:50 수정 2021.04.20. 20:09
조덕진 기자구독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위기 속에도 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가 겹치면서 대학가 등 시민들이 몰리는 지역에서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는 등 시민들의 방역의식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경고다. 급기야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본보가 전남대와 조선대, 동명동 등 대학가와 젊은층이 많이 찾는 현장을 찾았더니 대부분이 방역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숍 등 상가는 북적였고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다. 실내 마스크가 의무화됐지만 매장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눴다.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방역준수를 요청해도 지켜지지 않고 있어 불안을 호소하는 지경이다. 이같은 상황은 집단감염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광주는 그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한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명에 그치고, 확진자 0명을 기록한 날도 여러 번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안정세를 유지했다. 3월11일부터 한 달동안 54명이던 지역 감염이 최근 단 1주일(11~18일) 사이 58명이 발생하는 등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가족과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을 통한 감염이 높아져 위기의식을 더 높이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이용섭시장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최근 상황을 '또 다시 찾아든 위기'로 규정하고 "개인의 이기주의, 일탈 행위로 공동체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방역수칙 준수는 개인의 안전을 넘어 이웃 안전과 결부된,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책무다. 다시 거리두기가 상향조정될 경우 시설폐쇄나 영업시간 제한 등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겨우 안정세를 찾아가는 시민 삶과 서민경제에 큰 타격을 주게된다.

지역경제가 또 다시 멈춰서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긴장감을 갖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모임 자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공동체 안전을 지켜내는 데 힘을 모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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