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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서 자란 튤립 알뿌리 7만개 가정에 나눔

입력 2021.04.21. 11:39
김석훈 기자구독
드라이브 스루로 시민 3500명에게 알뿌리 전달…내년 봄 개화
'나만의 정원' 만들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붐조성 기대
순천만국가정원의 네덜란드 정원에서 활짝 핀 튤립.(사진=순천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주차장에서 열린 '튤립 알뿌리 희망나눔 행사'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을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마다 이맘때 튤립 알뿌리 나눔 행사를 열어온 가운데 올해는 20일 국가정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 방식으로 진행했다.

미리 준비한 7만 개의 튤립 알뿌리를 3500여 명에게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를 통해 줄을 선 시민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알뿌리 나눔 행사에 참석한 허석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연출 후 꽃이 진 튤립 알뿌리를 나눔으로써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고, 전 시민 참여 박람회로 기획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어인 '정원에 삽니다'라는 메시지 전달과 성공 개최를 바라는 의미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튤립 알뿌리를 선물 받은 한 시민은 "아직 꽃도 없는 뿌리일 뿐인데도 꽃을 선물 받은 것보다 더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튤립 선물을 계기로 정원의 도시 순천 시민답게 예쁘게 심고 키워서 나만의 정원을 가꿔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이 20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튤립 알뿌리를 나눠주고 있다.(사진=순천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뿌리 나눔 행사를 통해 각 가정으로 간 튤립 알쁘리는 그대로 식재할 경우 내년 봄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시민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고 '코로나19'가 끝난 일상 곳곳에서 시민들이 나만의 정원을 가꾸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 국가정원과 동천 등 도심 일대에서 시민들의 참여 속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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