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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은 인류 생존 위협"

입력 2021.04.27. 14:36
이창우 기자구독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 27일 규탄 성명 발표
영광·경주·기장·울주·울진 5개 시·군 '공동 대응' 나서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3일 도쿄에서 열린 각료회의 후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해상 방류가 현실적"이라며 오염수를 희석하는 설비공사와 규제 대응을 거쳐 2년 뒤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13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2021.04.13.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을 비롯한 원전 소재지 지자체 행정협의회는 27일 일본 정부를 향해 공동성명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광군·경주시·기장군·울주군·울진군 등 5개 시·군이 참여하는 행정협의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은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5개 시·군 지자체장은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은 반영구적인데도 불구하고 그 처리 과정의 안전성에 대한 어떠한 과학적인 자료나 정보 없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이들 지자체장은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우리 정부는 국민 생존권 보호를 위해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행정협의회의는 우리나라 정부와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4가지 주요 요구사항을 의결했다.

분야별 요구사항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 즉각 철회 후 사죄·반성',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객관적 자료와 투명한 정보공개', '원전 오염수 방출 철회 시까지 일본 수산물과 관련 물품 수입 금지', '해양방사능 감시지점 확대·감시체계 강화' 등이다.

행정협의회는 국민들이 방사능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내고 이를 관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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