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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친환경·디지털·유연화로 車시장 이끈다

입력 2021.04.29. 17:22 수정 2021.04.29. 17:22
주현정 기자구독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의미와 전망
전기 포함 다양한 차종 생산 변경도 수월
좋은 일자리 만드는 ‘사회적 임금’ 재조명
대통령 “광주 신뢰 튼튼”·시장 “모두의 덕”
문재인 대통령과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차체공장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1998년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이후 23년 만에 국내에 처음 준공된 완성차 공장,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대한민국을 글로벌 자동차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킨 것은 물론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중앙 정부도 GGM 노동자들을 위한 주거, 교통, 복지, 문화시설 등이 수도권 못지 않게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광주형일자리 성공 안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첫 소형 SUV 생산

광주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대지면적 60만4천338㎡(18만3천평) 규모로 들어선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차체공장, 도장공장, 조립공장 등으로 구성됐다. 차체설비와 조립설비는 100% 국산화다. 공장 운영관리와 공정도 스마트 최적화로 원가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차체공장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기념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 상생, 희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곳에서는 연 최대 10만대가 생산 가능하다. 지난 5일부터 1천cc급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차량 양산에 들어간다. 경형 SUV 국내 첫 생산이다.

특히 미래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친환경, 디지털, 유연화의 3대 콘셉트로 건설됐다. 다양한 차종으로 생산 전환은 물론 미래차 전환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향후 빛그린산단에 인공지능(AI) 기반 친환경차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GGM에는 3년간 5천754억원의 투자와 정규직 일자리 908개(간접 1만1천개)가 실질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역 질 좋은 일자리 만드는 '사회적 임금'

이날 준공기념 행사 후 마련된 참석자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시와 GGM 측에 튼튼한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준데에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GGM 노동자들이 회사로부터 받는 임금과 더불어 광주시와 중앙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혜택, 즉 사회적 임금을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하며 전국화를 독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쉽지 않은 여정 끝에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마침내 첫 목적지에 도착했다"면서 "사회적 대타협으로 탄생시킨 광주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GGM을 통해 '함께 잘사는 사회'를 향한 광주의 꿈도 더 크게 자라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문제와 고비를 만날 때마다 이용섭 시장과 광주시가 적극 중재에 나서 주었고 이제는 서로 튼튼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미래차 클러스터 육성과 연계해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통령은 특히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들이 머문다. 이는 국토균형발전의 시작"이라면서 "비록 급여 수준이 최고는 아니더라도 광주와 같은 사회적 임금이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좋은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주거, 교통, 복지, 문화 관련 노동자 지원책 마련도 약속했다.

이어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노사상생을 위한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와 현대자동차의 통 큰 결단, GGM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오늘을 만들었다"면서 "GGM에 사회적 임금이 차질없이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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