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바로가기 열기 섹션 바로가기 열기

사랑방뉴스룸

MY 알림

신규 알림
무등일보

전국수산업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규탄대회

입력 2021.05.03. 13:31 수정 2021.05.03. 13:31
선정태 기자구독
일방적 방출 결정 철회…정보공개·검증 촉구
정부에 안전관리방안·보호대책 마련 요구
전남수협조합장단협의회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목포시 목포 북항 5부두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규탄대회'를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전남수협조합장단협의회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목포시 목포 북항 5부두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규탄대회'를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전남과 부산, 강원, 경남, 경북, 경인, 전북, 충청, 제주 등 전국 9개 권역에서 동시에 개최된 이번 규탄대회에는 어업인 1천여명과 500여척의 어선이 참여했으며 수산산업인들은 한 목소리로 일본의 일방적인 원전 오염수 방출을 규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달 13일 각료회의를 통해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오염수 125만톤을 바다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고, 처리가 안되는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하여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남수협조합장단협의회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목포시 목포 북항 5부두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규탄대회'를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그러나 일본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수산산업인들은 수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침해로 인식하고 있다.

일본 원전 오염수의 국내 유입여부에 관계없이 수산물 소비 급감, 어촌관광 기피 등으로 수산업계의 피해가 향후 20∼30년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성배 장흥군수협조합장과 김성주 해남군수협조합장은 일본 정부의 일방적 결정을 강하게 규탄하며 주변국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진 해양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강신숙 수협중앙회상무는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들의 방사능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방사능 모니터링 철저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며, 수산업 보호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0/300

    랭킹뉴스더보기

    전체보기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