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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유흥시설 종사·이용자 관련 감염 확산 우려···2단계 격상

입력 2021.05.03. 14:17
김석훈 기자구독
3일 유흥시설서 5명 무더기 확진, 유흥 종사자 전수검사
해외입국자 20명 등 누적 83명 확진…사적모임자제 촉구
전남 여수시보건소 옆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에서 주말 5명을 포함해 3일 오전까지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특히 유흥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의 감염이 확인돼 추가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명(여수 75, 76번)과 지난 1일 1명(여수 78번) 등 일가족 3명이 발생했다. 또한 1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여수국가산단 공장 근무자 1명(여수 77번)이 확진됐다.

2일 확진된 3명과 3일 오전 양성 판정받은 2명은 모두 유흥시설 종사자로 여수 79번~83번으로 분류돼 순천의료원 등에서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이 중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여수 81번을 제외하곤 모두 여수시민들로 동선에 따른 접촉자 추가가 예상된다.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5명은 인근 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을 포함해 여수에서는 현재까지 해외입국자 20명 등 총 83명이 누적 확진됐다.

여수시는 여수 75번 환자와 관련한 294명과 여수 77번 환자와 관련 40명 등 밀접접촉자 334명을 검사했다. 이들 334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34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는 집합금지 업종으로 분류돼 어려움을 겪었던 유흥업소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자 업소 특성상 다수의 확진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4일 0시부터 9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3일 여수시청에서 유흥시설 종사자 등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기간에 시 산하 공무원들은 회식 및 사적 모임이 금지되며 지역 내 공공부문에서 회식 및 사적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시민들도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다.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도 집합이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장 등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종교활동은 20% 이내에서 가능하다. 식사 및 숙박, 모임은 할 수 없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민들은 안전재난문자로 발송되는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유흥업소방문자는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면서 "가정의 달 5월 중 행사와 가족 모임으로 이동증가가 예상되지만 신속한 일상의 회복을 위해 전화로 안부를 묻고 이동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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