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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브리핑]성덕고 집단감염, 누구 책임인가

입력 2021.05.07. 17:25 수정 2021.05.07. 17:26
한경국 기자구독

"학생 감염"

광주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성덕고 관련 확진자는 17명. 1학년 13명과 3학년 1명이 감염된데 이어 학생 가족 1명과 스터디카페에서 만난 대학생 1명, 옆학교 수완고 1학년 1명에게 전파됐습니다.

피해는 여기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인 확진자는 증상이 발현됐어도 수일동안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확진자는 독서실·카페·PC방·노래방·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대가는 컸습니다. 방역당국은 1천387명에 대해 검사 를 진행했고, 639명이 자가격리 됐습니다. 자가격리자 중 학생이 610명, 교사는 29명입니다. 이대로라면 또 확진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최근 5일까지 9일간을 역학조사 범위로 정하고 감염경로 파악에 나섰지만, 지금처럼 확진자가 쏟아진다면 방역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아이의 잘못은 어른의 잘못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방역 벨트가 느슨한 것은 거리두기에 무관심한 어른들 때문 아닐까요. 학생들을 야단치기 앞서 어른들이 모범을 보였는지 되돌아봐야 할 시기입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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