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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산 AI 반도체 개발 앞장···정부 공모 2건 선정

입력 2021.05.10. 13:21
송창헌 기자구독
국비 67억 확보…전문기업 등 응용서비스 실증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이 열렸다. 정우진 NHN대표(왼쪽부터)와 이용섭 광주시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이 전자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2.0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과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한 스마트 가전용 AI SoC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재)광주테크노파크 컨소시엄이 선정된데 이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AI반도체 실증지원사업에서 NHN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가전용 AI SoC 기술개발 사업은 AI기술을 접목해 지역 가전산업의 스마트가전 제품 기술개발 촉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2024년까지 77억원(국비 45억, 지방비 10억, 민자 22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지역 가전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 AI솔루션 기반 다양한 제품·서비스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시스템 구현과 반도체 개발에 어려움을 많다는 사실에 주목해 수도권 팹리스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 가전용 AI반도체를 개발한 뒤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국내외 35개의 특허를 보유한 ㈜아이닉스, AI 플랫폼 개발 전문 ㈜솔빛시스템, 광주에 본사를 둔 ㈜위니아딤채, AI전문기업 ㈜넷온과 재단법인 광주테크노파크 등 전문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더불어 시는 AI기술과 융합해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성장가능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스마트가전, 미래형차 등 신산업 분야에 국산 AI반도체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 인프라 거점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AI반도체 실증지원사업은 국비 22억 원을 지원받아 2년간 AI·데이터 생태계의 핵심기반인 AI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반도체 활용과 확산을 위한 기술 실증지원을 수행한다.

AI반도체는 AI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지능형 비메모리 반도체로 다수의 국내 기업과 연구소에서 기술은 확보하고 있지만, 다양한 AI 응용서비스에 필요한 레퍼런스 확보와 실증에 어려움이 있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NHN 컨소시엄은 광주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자인 NHN㈜를 주관으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반도체를 출시한 SK텔레콤㈜, AI산업융합 사업단(AICA) 등 전문 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한 민관 협력형 모델이다.

시는 NHN 컨소시엄과 함께 AI반도체 기반 서버 구축과 응용서비스 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고 광주에 구축 예정인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국산 AI반도체 원천기술 확보, 관련 기술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가 AI·데이터 생태계의 핵심기반이자 국산 AI반도체 활용 거점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더욱 발전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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