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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브리핑]코로나, 고3에게도 닥치다

입력 2021.05.10. 17:50 수정 2021.05.10. 17:55
한경국 기자구독

"고3 자가격리"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광주지역 고등학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덕고 발 확진자만 23명. 오늘까지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성덕고 학생 14명, 학생 아버지 1명, 인근 고교생 1명, 대학생 4명, 오락실 업주 1명, 기타 1명 등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피해는 확진자들만 입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혹시 모를 발병을 막기 위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인근 학교들은 시험을 앞두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거나 연기 돼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상인들에게도 불똥은 튀었습니다. 시민들이 감염자 지나간 곳에 방문을 꺼리면서 학교 주변에 상가들이 문을 일찍 닫고 있습니다. 특히 스터디카페, 노래방, PC방 등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즐겨 찾았던 번화가들도 불안감이 감돕니다.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유스퀘어의 한 코인노래방에 확진자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또 다른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도 있어 우려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고3생이 걱정입니다. 정상수업이 어렵게 된 고3생은 532명. 이번 확산으로 학부모들은 수능시험에 영향 끼칠까 노심초사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원격수업도 걱정인데 여기에 확진 판정까지 받으면 올해 수능은 사실상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고3생들이 올 수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방역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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