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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K-푸드 대표주자 김치 지키기에 앞장선다

입력 2021.05.10. 18:11
김석훈 기자구독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도입…종주국 지켜
모든 음식점과 인증업소 지정 운동추진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 김치제조.(사진=해남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우리나라 대표 배추 주산지에 걸맞은 '국산 김치 지키기' 운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중국산 절임 배추 파동으로 인해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군은 이에 따라 전남도 및 민간 단체인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와 함께 음식점, 단체 급식시설 등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추진한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가 들어간 김치를 생산, 유통업체로부터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 식당 등에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한민국한식협회 등 5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에서 심의를 통해 인증마크를 교부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일반음식점 850곳에 대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와 민관 합동으로 배추와 고춧가루 등 김치 재료의 생산지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국산 김치 사용업소와 해남산 배추로 만든 김치 사용업소에는 인증 안내판을 부착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수입김치를 국산김치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단속도 할 예정이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오는 9월까지 지역 음식점·학교·병원·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 150개소 이상의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 신청은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신청서, 국산 김치 공급·판매계약서 또는 김치 재료 구매 내용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인증 기간은 1년으로 해마다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하게 된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은 우리나라 최대 배추 주산단지로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 회복과 김치산업 재도약을 위한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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