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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함정, 페르시아만서 이란 쾌속정에 경고사격..."긴장 고조"

입력 2021.05.11. 04:59
이재준 기자구독
미·이란, 이란핵 합의 복구위해 간접협의 추진
[아라크(이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250㎞ 떨어진 아라크 인근에 있는 아라크 중수 핵시설의 2011년 1월15일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은 2일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제한하기 위한 간접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 다른 주요 강대국들과 간접 대화를 통해 이란 핵을 제한하는 협정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로부터 탈퇴한지 거의 3년 만이다. 2021.4.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이란핵 합의를 복구하기 위한 간접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미국 해안경비함이 10일(현지시간) 페르시아만에서 이란 쾌속정들에 경고사격을 가했다.

펜타곤은 이날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해군 군함들에 접근하는 이란 쾌속정 13척에 대해 두 차례 경고사격을 대량으로 감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 해군이 "불안전하고 전문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사일 핵잠수함 조지아를 호위하는 미국 군함 6척 쪽으로 이란 함정들이 고속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에 해안경비함 마우이가 경고사격을 해서 이란 쾌속정들을 물러서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쾌속정들은 미사일 구축함 몬테레이에 150야드 가까이 접근하는 등 "대단히 도발적으로 행동했다"고 커비 대변인은 지적했다.

한편 유럽연합(EU)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0일 이란핵 합의 부활을 겨냥한 미국과 이란 간 간접협의 성사에 있어 향후 수주일이 중요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EU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달 말까지 몇주일이 절호의 기회"라면서 "다만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시간도 제한적이기에 빈에서 협상이 논스톱으로 행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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