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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된 중상자 8명···아름드리 가로수가 살렸다

입력 2021.06.10. 15:26 수정 2021.06.10. 16:44
임장현 기자구독
버스 전면부보다 후면부 손상 심해
앞쪽 가로수 '아름드리나무'가 완충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건물 앞 버스승강장에서 정차중인 시내버스를 덮쳤다. 소방당국이 잔해물에 깔린 시내버스를 들어 올리고 있다.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 당시 건물 앞 인도에 심어져 있던 가로수가 완충 작용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동구 학동 철거중인 5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칠 때 앞쪽에 심어져 있던 아름드리 나무가 버스 전면부쪽에서 완충 작용을 해 후면부보다 전면부가 덜 손상됐다.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브리핑을 하던 소방 관계자는 "건물 콘크리트 잔해물이 시내버스를 덮칠 당시 인도에 심어진 아름드리나무가 완충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참사 당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공사장 인부는 미리 현장에서 대피했고 보행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여 사상자는 건물 앞에 정차했던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탑승객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임장현기자 locco@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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