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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박성민에 "청년 박탈감 푸는 게 우리 숙명···사력 다하자"

입력 2021.06.25. 11:44
여동준 기자구독
朴 향한 의심·비판에 "당연할 수 있어…억울함의 발로"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에게 "청년이 사회적으로 느끼는 박탈감을 풀어야 하는 게 박 비서관과 저 같은 사람의 숙명"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9급 달려고 몇 년 노력하는데'라는 말은 이런 억울함의 발로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성민 청년비서관님, 정말 사력을 다해달라"며 "저는 우리가 2016년 겨울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싸웠다고 생각한다. 이듬해 대통령 선거의 승리, 그 순간까지도 새로운 변화와 열망이 우리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불과 4년 지나 민주당에 대한 청년층의 기대감은 거세게 꺾여버렸고 좀처럼 회복하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귓가를 지난다"며 "저도 박 비서관님도 상당히 무거운 짐을 짊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이 시간을 잘 계획하고 행동하자는 요청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연공서열형 문화를 깰 만큼 괜찮은 사람일까, 과연 저 높은 자리를 감당할만한 사람일까. 이런 의심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며 "많은 이들이 역량과 자질을 발휘할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했고 때때로 일어나는 반칙들 때문에 공정을 요구하는 청년층의 목소리들 모두 일리 있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 함께 힘 모아서 젊은 세대의 불투명한 미래 전망에 균열을 내보자. 재집권의 절박함을 넘어 우리의 삶을 구하려는 절박함이 필요하다"며 "물러날 때 후회 없도록 사력을 다해달라. 저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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