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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주·정차 여전' 폭염 속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입력 2021.07.22. 15:44
광주 남부소방 "갓길 주·정차 자제·소방로 확보" 당부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남부소방대원들이 22일 오전 남구 무등시장에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1.07.22.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긴급출동! ○○○○번 승용차 옮겨주세요"

22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무등시장. 35도가 넘는 폭염 속 광주 남부소방서의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한창 펼쳐졌다.

남부소방은 이날 지휘 차량·펌프 차량·경찰 순찰 차량·남구 교통지도 차량 등과 함께 송암고가~씨티병원~빅스포~백운교차로~무등시장 등 7㎞ 구간에서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소방복을 갖춰 입은 대원들이 '출동' 지시에 맞춰 일제히 11t 펌프 차량에 올랐다. 소방대원은 무전기를 통해 다른 소방대원과 쉴 새 없이 도로 상황 정보를 주고받았다.

소방차는 편도 4~8차선 대로에서 시속 60㎞ 안팎으로 달렸다.

차량들은 소방차가 뒤편에서 달려오는 것을 확인하고, 비상등을 켠 채 양 옆 차로로 비켜섰다.

소방차는 송암고가~백운교차로~무등시장 입구까지 약 6㎞ 구간을 10여 분 만에 도착했다.

반면, 목적지 인근 무등시장 골목 50m 구간을 통과하는 데 약 10분이 소요됐다.

시장 인근 아스팔트 도로 위에 적힌 '소방 출동로'와 '주차금지 구역'엔 주정차·이륜차·좌판·입간판 등 장애물이 가득했다.

각종 장애물로 소방차가 가고 서길 반복했다.

소방대원이 "소방차 진입합니다. 갓길 장애물 치워주세요."라며 확성기를 통해 안내를 시작했다.

시장 상인들은 서둘러 갓길에 펴놓은 좌판과 주차한 이륜차 등을 옮겼다.

일부 소방대원들은 뙤약볕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수신호를 보내거나 차량 이동 조치를 했다.

소방대원은 차량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 "○○○○번 차주님, 소방차가 지나가야 합니다. 차량을 옮겨주세요"라고 말했다.

차량 주인은 황급히 뛰쳐나와 "미안하다"며 연신 사과했다.

소방대원은 차량 주인에게 갓길 주정차 자제와 소방로 확보를 당부했다.

남부소방서 119 재난대응단 천용호 주임은 "특히 전통시장이나 노후 주택가에선 길이 좁은 데다 갓길 주·정차로 인해 화재 현장까지 도착하는 데 시간이 배가 걸린다"며 "재난에 대비해 시민들의 소방로 확보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남부소방은 이날 시장 상인들에게 '소방차 길 터주기' 안내문이 담긴 마스크를 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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