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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대박 조짐에 관련주 '들썩'···시총 작을수록 급등

입력 2021.07.24. 07:00
류병화 기자구독
예스24, 1.39% 보유로 상한가 기록해
한국금융지주 지분가치 막대해 '상승'
[서울=뉴시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IPO 프레스톡에 참석해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2021.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카카오뱅크 공모가가 최상단을 기록하자 카카오뱅크를 가지고 있는 종목들이 들썩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지분이 많지 않더라도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예스24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까지 올라 1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예스24는 카카오뱅크 지분 1.39%를 들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의 모회사인 카카오는 전일 대비 1.36% 오른 14만95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최대주주로 지분 31.62%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넷마블은 각각 9.27%, 1.78% 상승했다. 4.65%를 직접 갖고 있는 한국금융지주는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통해서도 26.97% 보유 중이다. 넷마블은 3.72%를 가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련 종목들이 상승한 것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585조원이 몰리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주문 규모는 2585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2417조원) 기록을 경신했다.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3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경쟁률은 1733대 1로 유가증권시장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 금액은 2조5525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8조6289억원으로 금융주 2위인 신한금융지주의 뒤를 이어 금융주 3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를 보유한 종목들이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대비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예스24는 시가총액이 4387억원로 코스닥 228위에 해당한다. 비록 카카오뱅크 지분을 1.39%만 들고 있지만 다른 대형주보다 상승폭이 컸다.

한국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6조2413억원으로 코스피 57위이지만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이 막대해 상승폭이 컸다.

반면 코스피 시총 4위인 카카오나 32위인 넷마블은 시가총액 대비 지분가치가 덜 두드러지며 상승이 제한된 것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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