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담양'. 짧은 시간에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폭염특보에 멀리 떠나지 말고 가까운 담양에서 색다른 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놀거리

▶ 메타버기랜드

위치 :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523-1

요금 : 배그-몬스터 버기카 - 30분 4만 원 (1인 동승시 1만 원 추가)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쳐있다면 스릴 넘치는 체험을 해보자. 버기카를 타고 380m가 넘는 계곡과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오프로드 코스 그리고 게임을 방불케 하는 드리프트 코스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계곡과 울퉁불퉁한 언덕을 지날 때는 환호성이 절로 나오고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흙탕물로 옷이 더러워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방수복과 장화 등으로 갈아입고 체험을 한다. 아찔한 경험으로 그동안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자. 

▶ 담양패러글라이딩

위치 :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 107

요금 : ▲A 코스 : 이-착륙 기본비행 10만 원  ▲B코스 : A+ 바이킹+동영상 또는 사진 13만 원 등

유난히 예쁜 하늘을 자랑하는 요즘.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 여름에만 볼 수 있는 담양의 푸릇푸릇한 모습도 감상하면서 말이다.  

하늘을 나는듯한 시원하고도 짜릿한 경험을 영상 기록으로도 남길 수 있다.

인생샷 명소인 활공장에서 점프샷도 남겨보자. 

▶ 파밍하우스

위치 : 담양군 담양읍 가산길 246

요금 : 한 테이블당(4인 기준) 체험비 5만 원

시간 : 주말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 (예약 필수)

찌는듯한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실내 체험활동을 해보자. 우리 지역에서 재배되는 곡물과 과실을 이용해 마들렌, 쿠키, 피자,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추천하며, 올바른 식생활과 소비습관을 배울 수 있다. 매일 체험장 전체를 방역하고 있으며, 체험 테이블 수를 50%로 줄여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볼거리

▶ 명옥헌 원림

위치 :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103

조선시대 아름다운 민간 정원으로 꼽히는 '명옥헌 원림'. 수령 100년이 넘은 배롱나무 20여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8월 10일 전후로 이곳엔 진분홍빛 향연이 펼쳐진다. 

배롱나무는 여름철 100일 동안 꽃을 피워 백일홍 나무라는 뜻을 지녔다. 백일홍이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반겨주는 명옥헌 원림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담아낸 조상들의 소담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 곤충박물관

위치 : 담양군 담양읍 담양88로 428

시간 : 10:00~18:00 연중무휴 (입장 마감 17:30)

요금 : ▲어린이 1만 5천 원, 성인 7천 원 ▲회원가 어린이 1만 2천 원, 성인 6천 원 ▲24개월 이하 무료 입장

사진 제공_인스타그램 luv_woojun

살아있는 곤충들과 파충류, 앵무새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곤충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학습과 더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다. 2층에는 키즈카페를 방불케하는 실내 놀이터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 브리움포에버

위치 :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181

시간 : 주말 플리마켓 11:00~18:00

             문화행사 1부 13:30~14:00/2부 14:30~15:00

담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라 불리는 '브리움포에버'. 클래식하고 웅장한 외관과 독특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디자인된 '아트 엔터테인먼트 테마스토어'다.

건물 내에 먹거리, 대형 카페, 도자기ㆍ캔들 공방(원데이클래스) 등이 있어 한곳에서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하다. 

주말엔 석고 방향제, 나무도마 및 목공예품 등 각종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플리마켓이 열린다. 또한 버스킹부터 국악, 재즈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먹거리

▶ 상록수산장

위치 :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길 379

시간 : 매일 10:00-17:00 

폭염에 지쳐 몸보신이 필요하다면? 어마어마한 크기의 촌닭 백숙과 시큼한 묵은지의 조합. 그리고 몸의 열을 내려준다는 녹두죽까지 더하면 올여름 무더위 물리치기 절반은 성공이다. 옆으론 계곡물이 흘러 보기만 해도 더위를 극복할 수 있다. 

▶ 제크와 돈까스

위치 :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길 72

시간 : 11:00~15:00 월요일 휴무

일반 돈가스가 아니다. 다양한 쌈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는 쌈돈가스다. 

쌈 채소의 색깔이 화려해 남다른 비주얼을 뽐낸다. 월남쌈처럼 라이스페이퍼에 돈가스와 여러 야채를 넣고 싸먹는다. 야채가 돈가스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매운 소스까지 곁들이면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 담양 버거

위치 : 담양군 담양읍 천변3길 21

시간 : 11:30~20:00(평일) 19:00(주말) *재료소진 시 조기 마감 될 수 있음 

항상 담양에서 떡갈비 정식을 먹었다면 주목! 이제는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자. 매일 오전 직접 만드는 소고기 패티와 특제매콤소스가 만난 담양 버거. 그리고 담양의 시그니처인 떡갈비 패티로 만든 떡갈비 버거. 두 가지 메뉴 모두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댓잎밀크쉐이크와 대나무맥주 등 이곳만의 이색적인 메뉴도 접할 수 있다. 

이승현기자 2sh7780@srb.co.kr ㆍ정수연기자 suy@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