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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김경문 감독 "고영표, 자기역할 했다···美투수 좋더라"

입력 2021.07.31. 22:50
김주희 기자구독
한국, 미국에 2-4패…B조 2위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6회말 2사 3루 상황 대한민국 김경문 감독이 1루 상황에 대해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2021.07.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고영표는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

김경문(63)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선발 투수 고영표(30·KT 위즈)를 감싸안았다.

한국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2-4로 졌다.

조별리그를 1승1패로 마무리한 한국은 조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했다.

한국은 1회초 1점을 먼저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4회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1사 1루에서 트리스턴 카사스에게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1-2로 끌려가던 한국은 5회 2사 후 고영표가 닉 앨런에 좌월 솔로 아치까지 빼앗기면서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고영표는 4⅔이닝 4피안타(2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국제경기 데뷔전을 마쳤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가 대한민국 대표팀 에이스이기 때문에 5회까진 던진다고 생각했다. 너무 잘 던졌다"며 "두 개의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된 부분이 아쉽지만, 고영표는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다독였다.

타선은 미국 마운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박해민(삼성 라이온즈)과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땅볼로 얻어낸 점수가 유일한 득점이었다.

타자들은 미국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에게 5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이날 미국 투수진에 14개의 삼진을 헌납했다.

"타자들의 연결이 조금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좋은 타구가 잡힌 것도 있다"고 짚은 김 감독은 "미국 투수들이 굉장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했다.

B조 2위 한국은 8월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한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 진 건 빨리 잊고, 내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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