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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코인 줄고 알트코인 늘었다

입력 2021.08.01. 00:06
김제이 기자구독
알트코인 신규 거래자 유입 증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올해 상반기 동안 암호화폐 보유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기업 크립토닷컴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보유자가 지난 1월 1억명에서 지난 6월 2억1000만명으로 증가해 5개월 만에 1억명이 넘게 순증했다고 밝혔다.

크립토닷컴의 조사에 의하면 올해 암호화폐 보유자(거래자)는 ▲1월 1억명 ▲2월 1억6000만명 에서▲5월 2억3000만명 ▲6월 2억2100만명으로 집계됐다. 크립토닷컴의 첫 암호화폐 보유자 수 집계에서 당시 보유자 수가 6500만명에서 1억명에 도달하기까지 9개월이 걸렸다는 걸 감안하면 매우 빠르게 암호화폐 시장이 확대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자가 대폭 증가한 데에는 전 세계적인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비트코인(BTC)은 1코인당 가격이 6만달러 중반까지 폭등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김치프리미엄'(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호폐 가격이 더 비싼 현상)까지 더해져 80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수단 도입 취소,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고강도 규제 등 악재가 잇따르며 하락세를 지속하면 3만달러 중후반을 오가고 있다.

특히, 크립토닷컴은 올해 암호화폐 보유자 수 증가에 알트코인의 기여도 높았다고 분석했다. 조사 기간 시가총액 1, 2위 암호호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의 점유율은 하락한 반면 그 외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트코인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진 데에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채굴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지적한 일이 큰 영향을 줬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이를 이유로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를 잠정 중단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환경 오염의 주범 중 하나라는 이미지가 생기면서 도지코인(DOGE)이나 시바이누코인(SHIB) 등과 같은 알트코인에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신규 거래자로 유입되면서 알트코인의 보유자가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크립토닷컴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온체인 데이터와 '혼합 매개 변수'를 결합해 해당 보고서의 투자 인구를 측정했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후오비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 24곳의 데이터를 참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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