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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국·중국 제조업 지표에 촉각

입력 2021.08.01. 07:00
이정필 기자구독
증권업계, 코스피 밴드 3200~3320 제시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0.33P(1.24%) 내린 3,202.3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99p(1.24%) 내린 1,031.14로, 원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0원 오른 1,15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1.07.3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여파는 코스피 하락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주에는 한국 수출입 통계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미국 고용보고서 등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축소될지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3254.42) 대비 52.10포인트(1.60%) 내린 3202.3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01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29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투자자 홀로 1조8271억원을 바구니에 담으며 하락선을 지지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3200~3320선을 제시했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의 경기 회복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 긍정적인 2분기 실적 등이 꼽힌다. 하락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중국의 인터넷 기업 규제 우려가 자리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경기 호조는 지속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3분기 이후 기업 실적의 고점 통과(피크아웃)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를 염두에 둔 종목장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내년까지 장기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차원에서 테마가 형성될 수 있는 주식들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주 한국 수출입통계,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미국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축소될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예상했던 수순대로 8월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테이퍼링 시그널을 보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8월 초 발표될 지표들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대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경우 테이퍼링에 대한 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시적이지만 물가 상승 압력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급여 지급 중단 이후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에는 이번 주 중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대응에 나설수 있다고 발표한 만큼, 코로나 확산세도 중요하게 볼 지표"라며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이 효과적으로 나타나면서 진정될 경우 한국은행의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기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일 한국 7월 수출

▲2일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 중국 7월 제조업 PMI

▲3일 한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4일 유럽 6월 소매판매

▲5일 미국 6월 무역수지

▲6일 미국 7월 실업률

▲7일 중국 7월 수출·입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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