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바로가기 열기 섹션 바로가기 열기

사랑방뉴스룸

MY 알림

신규 알림
무등일보

열받은 광주 도심 식히는 살수차···어떤 물 쓰이나

입력 2021.08.05. 10:14 수정 2021.08.05. 10:14
주현정 기자구독
제1하수처리장 재이용수 3만 8천여톤
정화 과정 거친 최종 방류수…수질 우수
광주환경공단, 5개 구청에 무상 공급중
광주환경공단은 광주제1하수처리장에서 정화 과정을 거친 최종 방류수를 5개 구청 살수차에 제공하고 있다. 사진=광주환경공단 제공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폭염특보가 2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심의 열을 식히는 살수차도 분주해졌다.

5일 광주환경공단은 폭염 피해 예방과 열섬현상을 막기 위해 5개 구청에서 운영중인 살수차에 광주제1하수처리장의 재이용수를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재이용수는 광주제1하수처리장에서 정화 과정을 거친 최종 방류수로 일반 하천보다 좋은 수질 상태를 자랑한다.

환경공단은 올해만 모두 총 3만8천691톤을 공급했는데 살수차 1대당 평균 8톤의 물을 채울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모두 4천836대의 살수차 운영을 도운 셈이다.

시민들로서는 살수차 운행이 원활해 도심의 열을 식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공단으로서도 하수처리장의 물을 곧바로 폐수 처리하지 않고 재활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광주시민을 위해 재이용수가 필요한 곳이 많다"면서 "필요한 곳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이용수 센터를 만들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환경공단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0년 5월부터 문화전당~금남로4가역 520m 구역과 극락교~송정역 3.5km 구간에 클린로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0/300

    랭킹뉴스더보기

    전체보기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