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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하남성심병원發 n차 감염···사망자도 추가

입력 2021.08.19. 14:27 수정 2021.08.19. 14:27
주현정 기자구독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병원서
의료진·환자·가족 사흘만에 8명
시설 일시 폐쇄 병동 코호트격리
70대 환자 치료중 숨져···25번째
코로나19 진단검사. 무등일보DB

광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돼 시설 폐쇄 및 일부 병동 코호트(동일집단) 격리가 시작됐다. 종사자를 시작으로 환자, 가족 등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경로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

1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21명, 이날(오후 6시 기준) 17명의 환자가 추가되며 지역 누적 환자는 3천79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간 5명의 신규 감염자(경로 미상)를 제외한 33명 모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자들이다.

특히 최근에는 광산구 소재 하남성심병원 관련, 지역 거주 외국인 근로자 관련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병원인 하남성심병원의 경우 지난 17일 한 간호사가 기침, 오한 등의 유증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이후 사흘만에 7명의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다. 지표 환자를 포함해 조무사 등 종사자 2명, 환자 1명, 종사자의 가족과 지인 등 4명이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종사자 3명은 예방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모두 마친 이들로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들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즉시 병원 전체 시설 소독과 확진자들이 근무했던 5층(8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퇴원이 불가능한 7명의 환자가 격리 생활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자가격리중이다.

또 기존 확진자와 접촉이 확인된 318명에 대한 검사가 시행중이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최근 일주일 간 병원 입·퇴원, 외래환자까지 포함해 1천명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광산구 거주 외국인 근로자 관련 감염세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전수검사를 통해 880명의 검체채취가 진행된 가운데 8명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냈다. 전수검사는 2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이날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 중이던 환자가 숨졌다. 지역 25번째 사망자로 광산구 거주 70대 남성인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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