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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예산안]소방청 2501억 편성···국가적 재난대응 강화 방점

입력 2021.09.01. 12:00
정성원 기자구독

기사내용 요약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훈련시스템 구축 39억

소방예방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14억 등 편성

소방병원·소방박물관 건립…음압구급차 구매

[세종=뉴시스]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소방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내년 소방청 예산안은 올해보다 13.3% 늘어난 2501억원이다.

소방청은 '2022년도 예산안'에 소관 예산 2501억원이 편성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2208억원보다 293억원(13.3%) 증액된 규모다.

예산 유형별로는 부서 운영에 필요한 기본 경비로 87억원이 편성됐다. 인건비는 올해 602억원보다 57억원(9.5%) 늘어난 659억원이다.

주요 사업비는 올해(1522억원)보다 15.3% 증액된 1755억원이 책정됐다. 세부적으로 일반 사업 33개에 1366억원, 정보화 사업 3개에 158억원, 연구·개발(R&D) 7개에 231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내년에 추진하는 신규 사업 중 재난 현장에서 지휘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훈련시스템 '구축에 39억원을 투입한다.

소방청은 내년부터 부산·인천·광주·강원·충청·경북 등 6개 시·도 소방학교에 훈련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2곳에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에 14억원을 투입해 시·도 소방본부가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노후한 소방민원 정보시스템을 중앙에서 운영하는 소방예방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소방예방정보시스템이 마련되면 재난 현장 대원에게 건축물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건축물 허가 동의·완공 등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웨어러블 해상사고 대응 기술 개발에는 16억원을 투입한다.

이전부터 추진 중인 사업에도 예산이 반영됐다.

지진 대응 훈련장과 대응 장비 비축기지 구축에 설계·공사비 26억원, 특수차량 및 장비 구매비 4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16년 경주지진(규모 5.8),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 등 최근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지진에 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하는 것이다.

내년에 착공하는 국립소방병원 건립에는 115억원이 반영됐다. 충북 음성군에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은 재난 현장에서 신체·정신적 상처를 입은 소방관을 위한 종합병원이다. 오는 2024년 말 완공이 목표다.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에는 토지 보상과 공사비에 필요한 135억원이 투입된다.

음압구급차 55대를 구매할 수 있는 63억원을 복권기금으로 확보한다. 확보한 구매 예산은 시·도 소방본부에 지원할 예정이다.

소방관을 위한 심리 상담·치료 지원, 마음 건강 강화 프로그램 운영에는 33억원을 쓴다.

이 밖에 소방장비포털시스템 14억원, 긴급구조시스템 구축 6억원, 감염병 대응 교육 6억원 등을 투입한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소방청 예산을 제외한 시·도 소방본부 예산은 각 시·도에서 별도로 수립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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