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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이정현·하윤기 등 유소년 클럽·장신자 프로그램 출신 주목

입력 2021.09.20. 08:32
박지혁 기자구독

기사내용 요약

로터리픽 싹쓸이 기대

[서울=뉴시스] 남자농구 대표팀 하윤기.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KBL을 보고, KBL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KBL 키즈'들이 신선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그동안 유소년 중점사업 중 하나인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과 구단별 유소년 클럽 운영으로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2021년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다시 한 번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 지명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하윤기과 신민석(이상 고려대), 선상혁(중앙대)은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 출신이고, 이정현(연세대)은 전주 KCC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공을 잡았다.

특히 빅맨들이 즐비하다.

2007년부터 KBL이 대대적으로 펼친 유소년 사업 중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KCC)과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KT)을 배출했다.

2018년과 2019년 드래프트 1순위 박준영(KT)과 박정현(LG)도 장신자 프로그램을 거쳤다. KBL에 따르면, 그동안 15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에 진출했다.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소아청소년 성장 도표 기준 연령대별 상위 1% 이상의 장신자를 선발, 3년 동안 훈련용품 및 의료비 등 기량 발전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했다.

대한농구협회에 선수 등록을 한 뒤부터 지원이 시작돼 유망주 발굴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한국의 연세대 대 미국의 유시 어바인의 경기, 연세대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8.08.05. photocdj@newsis.com

KBL 유소년 클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수의 꿈을 키우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서는 가드 중 최고로 평가받는 이정현은 초등학교 2학년 때 KCC 클럽에서 농구공을 잡은 이후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다. 우동현(인삼공사), 최진광(KT)도 각각 KT와 전자랜드 유소년 클럽에서 출발했다.

2007년부터 10개 구단이 산하 유소년 클럽팀을 창설해 현재 약 68개 지점에서 1만4000여명의 회원 숫자를 자랑한다. 저변확대와 엘리트 선수 발굴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선수 수급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첫 도입된 연고선수 제도 역시 활발하다. KBL 제1호 연고 선수로 서울 SK가 안세환(휘문고) 편시연(홍대부고)을 지명한 이후 현재까지 9개 구단에서 모두 29명을 등록했다.

연고 지명 선수는 고교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연고 구단에 입단한다.

KBL은 "유망 선수를 대상으로 캠프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유소년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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