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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광산경제백신 시즌 2

입력 2021.10.07. 14:54 수정 2021.10.07. 19:27
김종찬 기자구독
양동호의 건강칼럼 광주시의사회대의원의장

얼마 전 광산구청에서 광산경제백신회의 시즌2 발대식이 열렸다. 작년 4월 민·관·산·학 그리고 언론이 합동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광산구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하여 1년 반 동안 활약한 시즌 1 활동을 끝내고 이제 종교단체까지 합류한 시즌 2 발대식이 열린 것이다.

광산구는 작년 4월 7일 광산구 관내 민·관·산·학 대표 43명이 참여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광산경제백신회의를 발족했다. 여기에 필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이 참여하게 됐다. 첫 회의에서 민·관의 참여와 협동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자발적인 기금을 조성하여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제안이 있었고, 기금 이름은 '광산경제백신 펀딩'으로 붙이기로 했다.

모금활동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서 맡아하기로 했고, 약 2개월 동안의 모금활동 끝에 광산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5억 2천여만 원을 모금하여 지역의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하게 됐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의 모토인 "공동체는 언제나 탁월한 개인보다 지혜롭다"는 신념하에 민·관·산·학의 여러 대표들이 머리를 짜내 지난 1년 반 동안 여러 가지 사업을 하게 됐다.

우선 '우체국쇼핑몰 광산구 브랜드관'을 개설해 광산구 소상공인이 무료로 입점, 상품등록과 판매, 홍보,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지원했으며, 승차구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광산 친환경 로컬마켓을 만들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친환경 농축산물을 특별 판매해 약 3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됐고, 문화예술 연대 프로젝트인 '광산 아트마켓'을 개설해 소천 아트팩토리 미술작가 38명, 260여 점의 작품을 전시 판매, 약 5천300여만 원의 판매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광산 경제백신 1%퍼센트 희망 대출'을 시행하여 매출이 1억 원 이하이면서 20% 이상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대출이자 4.5%를 자부담 1%, 그리고 광산경제백신펀딩에서 이자 3.5%를 부담해줌으로써 결국 1%의 저 이자로 소상공인을 지원했고, '소상공인 냉방비 지원 사업'을 벌여 한전 계약전력이 20KW 이하인 음식점 및 커피 전문점과 광산구 소상공인 약 1천800여 개소에 약 1억 8천여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해 주기도 했다.

그리고 '광산구 안심존 프로젝트'로 안심 식당 230여곳에 방역 물품 약 3개월분 5천400여 만원어치의 공간살균방역기, 손소독제분배기 등을 지원했고 '광산 경제 백신 사장님 다시 서기 희망론' 사업으로 7등급 이하의 저 신용 폐업 위기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의 저리 이자로 약 5억7천여만 원을 대출해주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유치원 어린이들과 장애인들이 상대방의 입모양을 보지 못해 언어발달 장애가 늘어간다는 뉴스를 접하고 광산구 어린이집과 특수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입 모양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 5천700여개 정도를 지원하는 등 자라나는 어린이들 및 장애아들에 대한 지원도 점점 늘려가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광산경제백신회의'에 얼마 전 기독교 교단협의회가 합류를 하면서 광산구에 새로운 경제 활력 캠페인을 일으키고, 소상공인 직접지원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광산경제백신 시즌 2' 발대식을 거행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종교계가 참여하게 되면서 경제 활력 캠페인 사업으로 '광주상생카드 골목상권 이용하기' 교회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고, 교회에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상생카드 구입비를 일부 지원해주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회 공유주차장을 개방해 골목 상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상인회 등과 협력하여 선별진료소에 쿨링 스카프를 후원하는 등 여러 가지 후원물품 연계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드라이브스루 로컬마켓'으로 교회 주차장 부지 등을 협조 받아 상인회 농·축협 등을 연계해 로컬 마켓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1% 희망 대출(5차)을 추진해 자발적 모금 등을 통한 자금 마련으로 경제 백신 시리즈를 지속하여 발굴할 예정이다.

아무쪼록 광산경제백신회의 시즌 2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 사업이 광주광역시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돼 온 국민들이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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