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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양궁대회 '광주 vs 마드리드' 2파전

입력 2021.10.21. 11:29
송창헌 기자구독

기사내용 요약

세계양궁연맹 유치신청 접수 마감 2곳 도전장

마드리드, 두 차례 국제양궁대회 경험 내세워

광주, 양궁메카·국제대회 경험·탄탄한 인프라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 유치 업무 협약식·유치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2020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과 기보배, 주현정 등이 양궁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2021.08.1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전이 '글로벌 양궁메카' 광주와 스페인 마드리드의 2파전으로 진행되게 됐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세계양궁연맹(WA)이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한민국 광주와 스페인 마드리드 등 2개 도시가 개최를 희망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접수 마감일날 지원서를 제출했다. 마드리드는 200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19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살려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는 서향순과 기보배, 안산 등 6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세계적인 양궁도시라는 점과 차별화된 인적·물적 인프라, 2015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9세계수영대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과 기반을 살려 저비용 고효율 대회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광주 국제양궁장은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신축한 연면적 3201㎡ 부지 4만5396㎡ 규모의 국제경기장으로 1077석의 관중석을 갖춘 2층 건물과 580석의 관중석을 갖춘 야외경기장으로 구성됐다. 중국, 일본,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다녀갈 정도로 뛰어난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광주시와 양궁연맹은 다음달로 예정된 세계양궁연맹 현지실사 결과가 개최지 선정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차별화된 프리젠테이션 등 만반의 채비에 나섰다. 넉넉한 숙박시설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연마루와 같은 문화산업시설도 대회 개최에 충분한 인프라로 입체적으로 소개하고 설명할 계획이다.

개최지는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가 지닌 국제대회 유치 노하우와 탄탄한 인적·물적 인프라, 양궁에 대한 시민의 열망에 힘 입어 세계양궁대회를 반드시 유치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양궁대회는 세계양궁연맹이 주관해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 대회로, 리커브와 컴파운드별 개인과 단체, 혼성경기를 펼치며 통상 80∼100여 개 국에서 참가한다. 2019년 네덜란드 대회에는 88개 국, 900여 명이 출전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2009년 울산이 개최한 바 있고 올해는 미국 양크턴, 2023년에는 독일 베를린이 개최할 예정이다.

2025 광주 세계양궁대회 유치위원장은 이용섭 광주시장과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현대차그룹 회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아버지 정몽구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17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현대차그룹을 통해 양궁협회에 매년 수 십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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