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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경·공매시장, 아파트 낙찰가격 상승

입력 2021.11.11. 08:21
김덕진 부동산 전문가 칼럼 골드경매컨설팅 대표

최근 부동산 경·공매 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 경매로 나오는 아파트 물건이 줄었고, 일반시장에서의 물건 잠김 현상으로 유통 물건이 줄었기 때문이지만, 2030 MZ세대들의 시장참여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본다. MZ세대들의 이러한 현상과 원인, 해법 그리고 부(富)에 대한 관점과 투자 자세에 대해서 알아보자.

국민재테크 창구로 불리는 경·공매 시장에 ‘MZ세대’인 2030세대의 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30세대가 당근마켓 등 중고제품과 온라인에 친숙한 데다 최근 집값 급등 상황에서 부동산 ‘큰손’이 된 현상과도 무관치 않다.  2030세대의 빠른 진입은 집값 상승과 이에 따른 2030세대의 부동산 ‘패닉바잉’(공황매수), 추격 매수와도 무관치 않다. 경·공매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게 괜찮은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경·공매가 젊은 세대의 부동산 구입 루트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공매에 청년들이 늘었다는 것은 집값 급등으로 2030세대가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고 상대적인 소외와 불이익을 보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시중 일반매매보다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주거용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으니 20대까지 가세해서 주택 구매에 나서는 것이다. 2030세대의 매수 행렬은 매매 시장에서도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현재의 아파트 일반 매매시장은 지난해 후반기 이후 신축 5년 내의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였다. 양도세 중과제도 실시로 인한 매물 잠김 현상과 2030세대의 결혼 수요에 의한 매수와 새집 선호, 수도권 집 없는 사람들의 절박함의 결과이다.

집값 급등은 건설업체의 과장 광고와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과잉 기대와 언론의 부추김이 낳은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부가 다주택자들이 보유 주택을 팔 수 있도록 양도소득세 중과를 철폐하여 유통 매물을 늘리고, 2030세대에게 공공주택 보급과 금융 세제지원을 집중하고, 임대사업자와 부동산투자 법인들의 갭 투자에 더 높은 보유세 과세와 금융대출규제를 시행하여 주택 처분을 유도하고, 집 없는 세대주에 대한 금융 세제 지원을 과감하게 시행한다면 집값은 안정되고 국민들도 평상심을 찾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세계적인 극심한 혼란과 경제의 불확실성속에서도 부의 양극화는 심화되었고 비대면 일부 업종의 호황과 제4차 산업 주도 업종과 은행들은 호황이지만 자영업자와 실업 중인 2030세대는 바늘구멍인 취업문과 높은 주거비용 부담으로 코너에 몰린 형국이다. 국가는 신속히 가성비 좋은 정책들로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

최근에는 물류대란으로 경제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으므로 부(富)에 대한 무리한 추격매수는 절제되어야 한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글로벌 개방경제하에서는 전염병, 원자재, 미국의 대외정책, 기후변화, 재난, 물류시스템의 마비, 인플레이션 등 예측 불가능한 사태로 인한 위험요소들이 너무 많다. 

과도한 ‘빚투’는 삶을 피폐시킨다.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한 시점이다.

누구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경험과 가치를 사업화하고 일의 ‘가치’에 따라 돈을 번다면 돈과 행복과 자유가 있는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부의 메신저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공 경험과 업무노하우를 SNS를 통해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다면 진정 자유인이 될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성인이 되어 직업을 갖고 자신의 근로소득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성실과 열정으로 탐구하면서 정진한다면 부동산를 보는 안목과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자로서의 노하우를 갖게 될 것이다. 

지나친 욕심은 후회를 낳으므로 추격매수보다는 잘 아는 분야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여기에 행운으로 찾아 오는 불로소득은 덤이다.

저금리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주식 코인 등 여러 투자방법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경매와 공매도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공매를 이용하면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부동산을 낙찰 받아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대로 된 권리분석 없이 낙찰을 받았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기에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올 겨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소확행을 실천하는 따뜻한 삶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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