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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2년 한국경제의 주파수는?

입력 2021.11.22. 13:32 수정 2021.11.22. 20:42
안혜림 기자구독
김용광 경제인의창 (주)KTT대표

주파수란 전류나 전압 등 주기적 현상이 일정한 크기로 1초 동안 반복되는 횟수를 말한다. 경제의 흐름도 성장성, 균형성, 발전성 등의 각 부분 경제지표들이 일정하게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주파수로 나타나야 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옛 고사성어가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는 뜻이다.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은 실패를 준비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감염병이 불균형한 경제흐름을 가져 왔으니 '보이지 않는 손'으로 균형을 찾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구조와 자산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두해 째 경험한 우리는 그 불균형의 경제를 온몸으로 느껴왔다. 누군가는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고 준비된 자들은 기회를 만났다. 절대적 빈부의 격차가 현실이 돼 나타났다. 2022년 한국경제가 팬데믹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백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적극적인 생산 활동과 기술교류 등을 진행하며 신산업 등에 투자를 진척 시키고 있다. WTO는 억눌렸던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원자재를 비롯한 주요 교역 품목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출도 반등에 성공 할 것으로 전망 했다. 델타변이와 같은 돌파 감염 확산이 변수이긴 하지만 세게 주요 경제기구들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상당 수준에 도달한 나라들은 일상으로 복귀, 즉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며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2022년 한국경제의 전망도 위드 코로나 상황에 따라 낙관적 혹은 비관적으로 갈릴 것이다. 높은 예방접종 완료율과 점진적 방역조치 완화, 치료제 조기 도입 가능성이 크다고 가정 했을 때 국민들은 완전한 일상으로 복귀를 시작 할 것이다. 경제뿐만 아니라 일상도 팬데믹 위기이전으로 돌아 갈 것이다. 이 경우 한국경제는 3.3% 수준의 강한 경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경제학자 들은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과 코로나19의 재확산 지속, 치료률도 독감 수준 이상으로 유지 되는 비관적 상황이 전제 되었을 때는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새로운 방역 체계에 진입한 것이 무색해질 것이다. 일상의 복귀가 지연되며 더는 버티지 못하는 자영업들의 폐업이 속출하게 된다. 이 경우 한국경제는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2.4% 이하 수준의 미진한 회복세를 나타 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세계 경제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전망 하는 시각은 '불균형 회복'이다. 세계경제의 회복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일 뿐 개발도상국이나 저소득 국가들은 오히려 더욱 어려운 국면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IMF는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4.9%로, 한국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하고 있다.

영원한 것은 없다. 2022년에 한국경제가 팬데믹 위기 이전 수준의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다고 예측 할 수는 없다. 그래도 경제가 충격을 극복 하고 올바른 한국 경제 주파수를 찾을 때,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책들과 질서를 유지하는 높은 국민성이 하나가 될 때, 2022년 한국 경제가 'Point Of Turning Back', 즉 제자리를 찾아가기를 소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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