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외국인·학생 감염 확산···신규 확진 43명
입력 2021.11.23. 14:38[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외국인과 학생층을 중심으로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23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에서는 28명, 전남에서는 15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모 종교시설에서 전날 5명의 외국인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 외국인 1명이 추가됐고, 광산구 한 외국인고용 제조업체에서도 전날부터 8명이 줄줄이 확진됐다. 제조업체 확진자 중 지표환자를 포함해 5명이 외국인이다.
종교시설 관련 3명과 제조업체 관련 15명은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학생 확진도 끊이질 않아 광산구 중학교 2곳과 관련해 격리중이던 4명이 확진됐고, 광산구 모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동구에서는 학원 집단감염 관련 초등학교 전수조사에서 인근 모 초등학교 교직원 1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밖에도 남구 모 체육시설 관련 4명, 북구 목욕탕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관련 8명도 양성환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전남에서는 순천 5명을 비롯해 여수와 함평 각 2명, 목포·광양·화순·영암·영광·장성 각 1명씩 새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6명(40%)이 초·중·고등학생이고, 지역별로도 순천, 목포, 함평, 영광 등 다양하다.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만도 8명, 비율로 54%에 달해 소위 '조용한 감염'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이 광주 78.0%, 전남 81.4%를 기록중인 가운데 돌파 감염도 끊이질 않아 광주에서만 화이자 442명, 아스트라제네카 379명, 모더나 157명, 얀센 126명 등 모두 1114명의 돌파감염이 확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접종을 모두 마쳤더라도 감염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잦은 환기, 3밀(密) 환경 개선, 사람간 접촉 자제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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