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시설·교육기관 감염···광주 35명·전남 42명 확진
입력 2021.11.25. 08:50기사내용 요약
광주 외국인 종교시설·학교 등 집단감염 지속
전남 14개 시·군서 가족·직장 등 산발적 감염
[광주·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다중 이용 시설과 교육기관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며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가 77명 나왔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35명(6020~6054번째 환자), 전남 42명(4215~4256번째 환자)이다.
광주지역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 관련 8명 ▲전남 등 다른 지역 관련 7명 ▲광산구 종교시설 7명 ▲조사중 4명 ▲북구 목욕탕 관련 2명 ▲광산구 중학교 관련 2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2명 ▲경기 부천 요양병원 연관 2명 ▲서구 요양병원 1명 등이다.
광주에선 지난 22일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초등학생 자녀가 확진됐다. 해당 확진자가 다닌 광산구 종교시설 내 교인·가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로써 광산구 종교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이 밖에도 목욕탕·중학교·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 중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52명, 서구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8명, 경기 부천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14개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2명이 발생했다. 지역 별로 화순 9명, 나주 6명, 강진·곡성 각 5명, 여수 4명, 목포 3명, 함평·보성 각 2명, 순천·구례·고흥·무안·영광 각 1명이다.
전남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 관련 28명 ▲자가격리자 8명 ▲다른 지역 방문 3명 ▲유증상 검사 2명 ▲병원 입원 전 검사 1명 등이다.
전남에선 지역마다 지인·가족·직장동료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일상 접촉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과 충남 천안 모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다녀온 지역민을 대상으로 검사 권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해당 시설을 다녀온 강진군민 2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날 오전에도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순천 모 고등학교 학생이며 감염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같은 반 학생 2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역학 조사를 벌여 추가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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