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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99.9% 카카오' 광주 택시시장···우티·타다 '도전장'

입력 2021.11.25. 13:33 수정 2021.11.25. 15:12
'가입률 99.9%' 카카오 독점시장
신규 플랫폼 도전장·SKT 등 대기업도
'리본'도 택시 대수 늘리며 세불리기
"독점 막고자 출시…지켜봐달라"
북구 광주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광주지역 택시 시장이 재점화되고 있다.

카카오택시가 절대적인 주류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우티택시', '타다택시'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운행을 시작한 '광주리본택시'도 개선을 지속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우티 유한회사는 지난 1일 '우티 앱'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광주지역에서도 '우티택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티택시란 기존 '티맵택시'를 운영하던 SKT가 글로벌 기업 '우버'와 협업해 만든 새로운 택시 플랫폼이다.

카카오(왼쪽 위)·리본(오른쪽 위)·우티(왼쪽 아래)·타다 택시 이미지.

우티는 11월 한달 간 택시 요금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우버'의 기존 영향력을 바탕으로 해외 도시에서도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한다.

우티는 서비스 개선을 이어가며 전국 가맹택시의 수를 올해 연말까지 1만대, 내년까지 2만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커플 플랫폼 '비트윈' 등을 개발한 기업 'VCNC'의 '타다택시'도 최근 부산 등으로 영역을 넓혀 광주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타다택시에 따르면 현재 해당 플랫폼은 서울, 경기 일부지역과 부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추후 서비스 지역 확대를 계획 중이다.

광주택시사업조합이 자체개발해 지난해 출범한 '광주리본택시'도 자동카드결제 기능 추가 등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리본택시에 따르면 출범 당시에는 2천300여대의 택시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현재는 4천대까지 그 수가 늘었다.

현재 광주지역의 택시시장은 카카오택시 서비스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9월 카카오 모빌리티가 김상훈 의원에 제출한 '카카오택시 호출앱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국 24만3천709명의 택시기사 중 22만6천154명이 카카오T에 가입해 그 비율이 평균 92.8%에 달했다. 광주지역은 99.9%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 택시기사들은 후발주자들의 한계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반응이다.

광주역 인근에서 만난 택시기사 권모(57)씨는 "티맵, 리본을 한번씩 써봤지만 네비게이션 사용 등에 불편이 많아 힘들었다"며 "세련되고 편안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생겨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제교통에 소속된 기사 이모(62)씨는 "어느 날부터 카카오택시가 유료가입을 하지 않은 기사들에게는 좋은 콜을 주지 않는 것 같다"며 "정상적인 경쟁구도가 만들어져야 손님도 기사도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리본택시 관계자는 "리본택시는 카카오택시의 독점을 막고자 출시된 지역상생플랫폼이다"며 "서비스 등에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니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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