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아, 전두환 빈소 포착···전재용과 조문객 맞아
입력 2021.11.25. 15:39[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박상아(49)가 시아버지인 전두환(90) 전 대통령 장례식에서 포착됐다.
박상아는 전 전 대통령 장례 사흘째인 2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전재용(57)·박상아 부부는 교회 관계자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옆에는 딸 2명도 나란히 서 있었다.
애초 빈소 앞 전광판에 둘째 며느리인 박상아와 셋째 며느리 이름이 빠져 궁금증을 샀다. 전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 차남 전재용, 3남 전재만, 딸 전효선, 첫째 며느리 정모씨 등만 이름을 올렸다. 단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유족은 상조회사에 빈소 준비를 맡겼는데, 상주명을 적을 때 맏며느리 이름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이 많을 경우 맏며느리 이름만 적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아는 1993년 영화 '비 오는 날 수채화2'로 데뷔했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 1기 대상 출신이다. '젊은이의 양지'(1995) '태조 왕건'(2000~2002) 등에 출연했다. 2001년 '결혼의 법칙'을 끝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2003년 전재용씨 비자금 사태에 연루, 검찰조사를 받은 뒤 미국으로 떠났다. 그해 전씨와 혼인신고만 했으며, 2007년 귀국해 파주시 헤이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지난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부부는 판교 우리들 교회에서 집사를 맡고 있다. 당시 전씨는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 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며 "신학원대학원에 간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기뻐했다.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 하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목사가) 꼭 돼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상아는 "처음에는 남편의 신학과정 공부를 절대 반대했다.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면서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우리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전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8시45분께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 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았다. 미국에 거주 중인 셋째 아들 재만씨 귀국 일정을 고려, 장례는 5일간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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