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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장정석 단장과 식사···KIA "꼭 필요한 선수"

입력 2021.12.03. 06:00
김주희 기자구독

기사내용 요약

장정석 단장, 11월30일 양현종과 식사 자리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양현종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1.10.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아직 계약서에 사인은 하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KIA 타이거즈가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33)과의 협상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실무진은 두 차례 양현종 측과 만나 조건을 주고 받았다.

지난달 24일 선임된 장정석 신임 담장도 이미 양현종과 만남을 가졌다.

KIA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단장님과 양현종이 저녁 식사를 했다. 조건을 나누기 보단 프랜차이즈 선수를 예우하는 자리였다"면서 "단장님도 양현종에 '필요한 선수'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며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가 됐다"고 말했다.

2007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다. 그는 2020년까지 425경기에 등판해 147승95패9홀드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냈다. 2017년에는 20승을 올리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하면서 잠시 KIA를 떠났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양현종은 국내 복귀를 택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지만 그의 시선은 '친정' KIA로 향하고 있다.

KIA도 돌아온 에이스를 반겼다. 지난달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 구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다. 꼭 잡겠다"고 공표했다.

그런데 이달 초 이화원 대표와 조계현 단장이 팀을 떠나고 조직 개편에 들어가면서 양현종과의 협상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그래도 구단과 선수 측이 '함께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장 신임 단장이 부임한 만큼 실무진의 공백도 메워졌다. 계약에 속도를 낼 수 있단 의미다.

KIA 관계자는 "서로 좋게 이야기가 잘 되고 있다"면서 "언제 결정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상황을 서로 조율해 나가고 있다"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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