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코스피 상장예심 통과···"내년 상반기 입성"
입력 2021.12.06. 17:38기사내용 요약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익 3142억원…54.6% 증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6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관사 그룹과 향후 일정을 조율한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화공·전력·에너지) ▲인프라·산업 ▲건축·주택 등 건설·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을 합쳐 45.5%, 건축 및 주택 부문이 43.5%, 자산관리 및 기타 부문이 11%로 구성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3907억원, 영업이익은 314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54.6% 늘어난 실적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신규 수주는 10조146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6조9233억원 대비 44.6% 증가했다. 수주 잔고는 27조78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연간 매출(7조1884억원) 기준으로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올해 주요 수주 사업은 ▲미국 어번엑스 재생디젤 FEED ▲폴란드PKN 올레핀 플랜트 확장공사 ▲태국 라용 디젤 유로5 정유공장 ▲러시아 오렌부그르 가스처리시설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사업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도시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부문에서 창사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초과하는 수주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창원회원2구역 재개발 ▲부산좌천범일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남양주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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