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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8일부터 '모임 4인·식당 밤 9시' 제한(종합)

입력 2021.12.16. 17:48
송창헌 기자구독

기사내용 요약

정부 방침 따라 거리두기 강화…내년 1월2일까지

"영화관·공연장 밤 10시, 청소년 입시학원은 예외"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광주 49명 전남 69명 확진

[함평=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함평 지역 어린이집교사 등 3명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가운데 13일 오후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서 방역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021.12.1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맹대환 류형근 기자 = 광주·전남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들불처럼 번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강화된다.

정부 방침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8명에서 4명으로 대폭 축소되고, 식당·카페 영업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강화된 대책은 주말이 시작되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연말연시를 관통해 16일 동안 시행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6일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각각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잠시 멈추고 내년 1월2일까지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도 방역당국은 우선, 모임이나 약속 등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현행 8명에서 4명으로 축소키로 했다.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과 취식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위험도가 높은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무도장 포함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고, 평생직업교육학원을 비롯, 영화관·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PC방, 독서실, 파티룸, 마사지·안마소는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다.

행사·집회의 경우 접종자·미접종자 구분없이 49명까지 가능하고,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할 경우 최대 299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돌잔치의 경우는 4㎡당 1명 이내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전시·박람회, 국제회의, 공무나 기업 필수경영 활동 관련 행사는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할 경우 인원상한은 없으나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하고, 결혼식장은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49명까지 참석하거나 미접종자 49명에 접종 완료 201명을 더해 250명까지 참석하거나 접종완료자로만 2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일상회복 과정이 중대고비를 맞은 만큼 모든 모임과 약속, 행사,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들과 미접종자들은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 "2차 접종완료자들은 3차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의 잠시 멈춤은 일상회복의 길에서 유턴이나 후퇴라기보다 변화되는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속도조절"이라며 "멈춤의 시간 동안 정부는 의료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유행이 지속될 경우 12월 중에는 1만명, 내년 1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고, 위중증 환자 역시 12월 중 1600~1800명 수준까지 악화될 수도 있다"며 강화된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기준 신규 확진자는 광주 30명, 전남 4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광주가 7032명, 전남이 5378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북구 물류센터, 남구 복지시설, 동구 합창단 관련 확진이 이어졌으며,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사례도 7명이나 포함됐다. 남구 A초교, B중, 동구 C고, 광산구 D중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2400여 명이 전수조사를 받았다.

전남에서는 여수에서 일가족 등 10명이 확진됐으며 목포 5명, 순천 4명, 담양·고흥·보성·나주 각 3명, 영암·장성·완도 각 2명, 광양·구례·화순·무안·영광·신안 각 1명이 추가됐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전체 인구 대비)은 광주가 16.7%, 전남이 23.6%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mdhnews@newsis.com,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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