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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지역화폐 10% 할인' 재개···올해 1000억 발행

입력 2022.01.04. 10:32
이창우 기자구독

기사내용 요약

10% 할인 적용…예산 소진 시 까지 지속

QR코드 결제 시스템 도입…가맹점 수수료 '0원' 실현

[나주=뉴시스] 나주사랑상품권 사용 홍보하는 나주시 직원.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나주사랑상품권 지역화폐를 최대 1000억원까지 발행한다.

여기에 상품권 구매 촉진을 위한 할인 행사도 새해 첫날부터 재개했다.

나주시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는 '나주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행사를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10% 할인은 누적 판매분 440억원까지 적용하며, 이후부터는 5% 할인으로 하향 조정된다.

개인별 월 구매한도는 50만원이며, 법인·단체 등은 할인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상품권 10% 할인을 위한 올해 예산 54억원(국비9억·시비45억)을 편성한 가운데 추가 예산 마련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나주사랑상품권 판매실적은 일반판매분 982억원, 재난지원금·농어민공익수당 등 정책지급분 338억원 등 총 1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발행규모는 2007년 첫 발행 이후 역대 최고치로 기록됐다.

나주시는 상품권이 침체된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올해 발행 목표치를 1000억원(일반900억·정책100억)으로 정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 이용 운동 전개와 함께 3600여개 가맹점 소상공인들에게 결제 수수료 '0원'을 실현해 줄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나주사랑상품권은 지역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광주은행 등 지정금융기관 56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용 앱(CHAK)을 통해 구입·충전 할 수도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카드 발급과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역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은 선순환 경제의 핵심 축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10% 할인율 유지를 위해 국비 추가 확보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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