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맹위' 광주·전남 8일 연속 300명대 확진
입력 2022.01.18. 18:38기사내용 요약
요양시설 내 고령층 확진 끊이질 않아
기존 확진자 등 n차 감염·격리 중 증상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에서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활개치면서 일일 확진자가 8일 연속 300명을 넘어섰다.
18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추가감염자는 광주 191명, 전남 130여 명 등 합쳐서 320여 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는 지난 11일 322명으로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한 이후 12일 324명, 13일 357명, 14일 363명, 15일 354명, 16일 403명, 17일 323명 등 연일 3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광주의 경우 지난 16일 237명에 비해 17일 53명 줄었으나 하룻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 관련 102명 ▲조사 중(감염경로 미확인) 68명 ▲광산구 요양병원 15명 ▲동구 요양병원 2명 ▲서구 요양시설 2명 ▲북구 요양병원 1명 등이다.
전남은 130여 명이 새롭게 감염됐다. 목포가 4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무안과 나주가 20여 명에 달한다.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도 적잖아 최종 신규 확진자는 2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목포 어린이집 전수검사와 유흥시설 등 기존 고위험 감염시설 관련 확진, 무안지역 마을 선제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새해 들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두 자리를 기록했지만 11일부터 이날까지 세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변이 의심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률은 광주가 80%, 전남이 71%로 두 지역 모두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방학을 맞아 가정 내 접촉과 모임 등이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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