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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 슈, 4년만에 사과 "식당·반찬가게 일했다"

입력 2022.01.19. 15:43
유다연 인턴 기자구독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S.E.S. 출신 방송인 슈(본명 유수영)가 2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02.0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국외 상습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SES 출신 가수 슈(본명 유수영)가 SNS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19일 오후 슈는 본인의 SNS에 "더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슈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꾀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십수년간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고 했다.

슈는 "당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 채무로 인하여 제 건물 세입자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 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다"며 "반찬가게에서 일해 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하고, 지인 식당에서 일하는 등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도 했다.

그는 늦게나마 사과문을 게재한 이유에 대해 빨리 채무를 탕감하고,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며 S.E.S 멤버였던 바다와 유진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하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무엇을 하던 제가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전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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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슈는 2018년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어 다음 해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illow6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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