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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차별없이 살맛 나는 광주되길"

입력 2022.07.28. 15:10 수정 2022.07.28. 15:16
박승환 기자구독
■ 유현섭 광주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 상임이사 인터뷰
시대에 맞는 장애인 복지프로그램 변경 필요
“장애인 개인 예산제가 시행 위해 노력할 것”
유현섭 광주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 상임이사.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 제공.

"단 한 사람도 소외당하지 않는 따뜻한 광주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년째를 맞은 유현섭 광주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 상임이사는 지역 내 장애 관련 기관·단체·법인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센터를 장애인복지 거점기관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지역 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시설을 아우르고 장애인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자립 생활 지원 활성화, 수요자 중심 정책연구 확산 등 지역 장애인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공공법인으로 시 출자 출연기관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센터는 광주시와 장애인 현장과의 가교역할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사안과 현장의 욕구들을 조정하고 설득해 하나로 묶고 교육과 정책을 생성한다.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장애인들의 아픔이나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한다.

유 상임이사는 "어떤 장애 유형이든 복지서비스가 골고루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발달장애인의 경우 성인이 돼도 보호자가 돌봐야 하는 경우가 많아 치매 국가책임제와 같이 국가책임제로서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가 지금보다 더 지원해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일정 시간의 휴식시간을 주고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평범한 일상을 찾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대에 맞게 복지프로그램이 변경돼야 하고 정확한 복지 수요 조사를 통해 수요에 맞는 시설과 종사자를 채용, 시설의 난립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노후화된 장애인 시설보다 안전하고 현대화된 시설을 장애인들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희망했다.

그는 "최고의 장애인복지는 일할 생각이 있고 일할 능력이 있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다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할 수 없는 장애인에게는 충분히 놀 수 있고 배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조건 없는 일률적인 제공이 아닌 내 장애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장애인 개인 예산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비전이고 소명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애인들에게 광주는 장애가 부끄럽지 않은 도시, 장애가 불편하지 않은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며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 건강관리 잘 해서 늘 웃는 날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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