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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호랑이 3인방, "내년 KIA 타선은 우리가 책임진다"

입력 2022.11.07. 14:20 수정 2022.11.07. 14:37
이재혁 기자구독
KIA 제주 마무리캠프를 가다
정해원·김도월·김재현, 캠프서 구슬땀
“힘들지만 이겨내고 1군 데뷔 할 것”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1년차 신인 타자들이 제주 강창학야구장에서 열리는 마무리캠프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해원, 김도월, 김재현.

"아마추어 시절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훈련 량입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제주 마무리 캠프에서 1년차 신인 아기호랑이들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KIA는 지난 2023 KBO 신인드래프트서 4명의 야수를 지명했고 이 가운데 3명과 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3명을 모두 제주 마무리캠프에 합류시키며 이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있다.

3라운드 전체 22번으로 입단한 휘문고 출신 내야수 정해원과 9라운드 전체 82번 서울고 내야수 김도월, 10라운드 92번 송원대 내야수 김재현이 그들이다. 이들은 입단과 동시에 제주에서 캠프를 치르며 프로의 무게를 체감하고 있다.

훈련 후 만난 이들은 모두 "몸이 너무 힘들지만 즐거운 분위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도월은 "고등학교시절 보다 훈련 량도 많고 코치님들이 하나하나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주셔서 훈련의 질도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해원도 "전문 분야를 갖춘 코치님들이 많이 계셔서 스케줄도 그렇고 더 체계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KIA감독은 이번 마무리캠프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선수들의 단점보다는 장점에 주목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기호랑이 3인방 역시 자신의 장점을 1군 코칭스탭들에게 확실히 어필하겠다는 각오다.

김재현은 "타격에서 강한 펀치력을 갖춘 것이 나의 장점이다"고 당차게 말했다. 정해원 역시 "타격과 강한 어깨를 과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월은 "주루센스와 수비로 코치님들께 눈도장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목표로 아기 호랑이들은 매일 이범호 타격코치를 비롯한 여러 코치들의 조언을 받으며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다. 김도월은 "이범호 타격코치님께서 배트를 더 간결하게 휘둘러야 한다고 말씀하신게 기억에 남는다"며 눈을 반짝였다.

이제 막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딘 아기 호랑이들은 "내년 시즌 1군에 꼭 데뷔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현은 "팀에서 인정받고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의 뇌리에 길게 남는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해원은 "이범호 코치님처럼 'KIA의 3루' 라고 하면 딱 생각이 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제주/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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