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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광주에 국내 최초 '미래형 문화복합몰' 선보인다

입력 2022.11.21. 11:24 수정 2022.11.21. 11:28
한경국 기자구독
‘더현대 광주’ 건립 계획 담은 제안서 제출
연면적 30만㎡ 규모
최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혁신적 건축·설계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 표준 제시
더현대 광주 조감도.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에 관광·문화·예술·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를 선보인다. 모든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가장 진화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차별화된 경험, 그리고 세계적인 건축가들과의 설계 및 디자인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광주 등 호남지역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광역시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대지면적 약 3만 3,060㎡(1만평), 연면적 30만㎡(9만평) 규모의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광주광역시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초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는 초대형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시티' 내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핵심 시설)' 역할을 맡는다. 더현대 광주의 연면적은 더현대 서울(연면적 19만 5,000㎡, 약 5만 9,000평)의 1.5배에 달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의 영업면적은 향후 설계 단계에서 확정될 예정"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유통 플랫폼인 더현대 서울(영업면적 8만 9,100㎡, 약 2만 7,000평)보다 연면적이 50% 가량 넓은 만큼, 압도적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챔피언스시티는 더현대 광주를 중심으로 랜드마크 타워, 역사문화공원, 쇼핑몰 등이 동시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복합쇼핑타운으로 조성된다. 챔피언스시티는 연면적만 약 50만㎡(15만 1,000평, 주거시설 제외 기준)에 달하며, 광주시가 제시한 '메타 N-콤플렉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쇼핑시설뿐 아니라 여가·예술·관광 등 각종 문화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게 된다. 특히, 챔피언스시티 내 핵심시설들은 지상 보행데크와 지하 연결통로라는 순환형 공간을 통해 복합쇼핑타운 내 다양한 콘텐츠 공간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몰링(malling)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챔피언스시티에는 국내 최초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를 비롯해 ▲광주시 중심부의 관문이자 지역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최고급 '특급호텔'(6만㎡, 약 1만 8,000평)과 ▲대형 SPA나 카테고리 전문점 등 상업시설이 모여있는 스트리트몰 '챔피언스몰'(8만 3,000㎡, 약 2만 5,000평) ▲프리미엄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또한, ▲기아타이거즈 구장인 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해 기념품과 야구 테마 먹거리, 용품 등을 판매하고 건물 벽면을 야구 벽화로 채운 '야구의 거리'(5만㎡, 약 1만 5,000평) ▲광주 근현대 산업화 유산 상징인 방직공장 건축물 등을 활용해 전시관과 광장 등으로 꾸민 '역사문화공원'(1만㎡, 약 3,000평)도 함께 조성된다.

친환경·테크·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융합된 국내 최초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챔피언스시티의 앵커 테넌트인 더현대 광주는 친환경·최첨단 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융합된 국내 첫 문화복합몰로, 국내에서 가장 진화된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을 지향한다. 일상 속 여가와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경험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누리고 광주만의 콘텐츠도 담아내는 공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와 다양한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는 문화복합몰로, 전체 면적 중 절반 이상을 문화 향유 공간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도심 속 여가·휴식 문화를 선사하는 실내정원 '어반 에코 파크(URBAN ECO PARK)'가 조성된다. 세계 최초로 '그린 리테일 파크' 개념을 도입한 이탈리아 쇼핑몰 '그린피'를 벤치마킹해 국내 리테일 최대 규모의 초대형 녹지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기농 레스토랑, 테라피 휴게공간, 친환경 카페 등도 주변에 위치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해 테크 이노베이터 역할을 하는 '디지털 디스트릭트(DIGITAL DISTRICT)'도 선보인다. 이곳은 특수 거울과 인터랙티브 스크린 등을 뷰티·패션 매장에 접목한 프랑스 봉마르쉐 백화점의 '긱 메 시크'를 모티브로 해 미디어 기술과 문화를 결합한 공간이다. 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한 실감형 아트 전시관, 디지털 아쿠아리움 등도 함께 들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에 걸맞게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크리에이티브 공간인 '컬처 타운(CULTURE TOWN)'도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아티스트를 위한 전시 및 이벤트는 물론, 로컬 아티스트를 위한 스튜디오, 아동 미술 클래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MZ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 등 다양한 취향의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을 집합한 '패밀리 스퀘어(FAMILY SQUARE)'도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는 아이돌 등 팝 엔터테이너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실내 어트랙션 공간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광주다움'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로컬 빌리지(LOCAL VILLAGE)'도 지역 내 처음으로 대규모로 마련된다. 광주만의 가치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場)으로, 푸드 스트리트와 콘텐츠 체험 클래스, 커뮤니티 카페, 로컬 상품 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광주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키친과 공유 오피스 등도 함께 들어선다.

◆'럭셔리'·'MZ' 등 키워드 중심 전문관 전략으로 국내 및 해외 관광객 적극 유치

현대백화점그룹은 ▲차별화된 규모와 하드웨어 기반의 'No.1 랜드마크' ▲세분화된 취향 중심의 '큐레이션(Curation)'을 더현대 광주의 핵심 MD 콘셉트로 정하고 혁신적인 매장 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압도적인 규모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우선, 영업면적 3만 3,000㎡(약 1만평) 이상의 '럭셔리 명품 전문관'이 더현대 광주에 들어선다. 국내 최대의 압도적 규모를 바탕으로 최고의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광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지역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현대 광주가 쇼핑·관광·문화체험의 필수 코스이자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트렌디하면서도 차별화된 명품 전문관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트렌드를 발신하는 국내 최고의 MZ 전문관인 'MZ 그라운드'도 조성된다. K팝, 글로벌 캐릭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슈가 된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는 등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선 찾을 수 없는 아이템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MZ세대의 '오픈런'을 부르는 '힙스터들의 핫플레이스'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고품격 식(食)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No.1 미식 공간인 '테이스티 광주'도 선보인다. 전국 유명 맛집과 광주를 대표하는 먹거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푸드 트렌드가 총망라된 공간으로, 지역 식음료(F&B) 브랜드 인큐베이팅 팝업,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특화 상품 개발 등 로컬 브랜드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실효성 있는 '3대 상생 추진전략' 수립 … 현지법인 통한 구도심 활성화 지원

현대백화점그룹은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선순환하며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창출하는데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생공간 마련 ▲현지법인 운영 ▲지자체와의 상생사업 지속 추진 등 실효성 있는 '3대 상생 추진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더현대 광주 오픈 이후 금남로·충장로 등 광주지역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먼저, 지역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는 초대형 상생 판매공간이 더현대 광주 야외와 실내에 마련된다. 야외 공간에는 약 1,700㎡(500평) 규모의 가칭 '상생마당' 광장이 조성된다.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의 판로 지원은 물론, 지역 축제나 행사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실내에는 영국의 '안데일마켓'을 업그레이드한 '상생마켓'도 만든다. 안데일마켓은 복합쇼핑몰 내에 지역 재래시장이 입점한 대표적인 상생 사례로 꼽힌다. 상생마켓에서는 지역 농수산물 도소매 사업자 및 청년 창업기업, 지역 특화기업 등의 상품 판매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상품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품 제작 공간인 '브랜딩 랩(LAB)'과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라이브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지역 기업과 장인들의 상품을 전시 및 홍보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한 현지법인인 가칭 '㈜더현대 광주'를 설립해 광주시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모범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세수 증대와 고용기회 창출, 그리고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사회와 선순환하는 구조가 정착되도록 광주시와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더현대 광주 오픈을 통해 광주 등 호남지역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광주시의 세수 유입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등 직간접 고용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더현대 광주에서 상품 구입시 적립되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를 현지 지역화폐(광주상생카드)로 전환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생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더현대 광주가 구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금남로·충장로 등 인근 구도심 활성화에도 동참해 광주시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명소를 개발해 운영하는 하면,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해 더현대 광주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끝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인근 전통시장과 지역 골목상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초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는 50년 이상 쌓아온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역량과 노하우, 그리고 지금껏 상상하거나 경험해보지 못했던 관광·문화·예술·여가·쇼핑·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모두 결집된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규모와 혁신적인 설계 및 공간 디자인, 그리고 국내 최고 수준의 MD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키워,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광역시의 위상을 높이고 광주시민에게는 무한한 자긍심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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